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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곳곳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높은 파도에 바닷길은 막혔고,빙판길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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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많은 눈이 내린 목포의 한 초등학교 앞.
마스크와 모자로 꽁꽁 싸맨 어린이들이 조심조심 학교로 향합니다.
어른들이 쌓인 눈도 걷어내고,입구에는 염화칼슘도 뿌려보지만추위는 막을 길이 없습니다. ◀INT▶ 이영석/애향초"귀가 얼 것 같아요. 많이 넘어지고학교 오기가 힘들었어요."
온종일 뿌린 눈은 하천 위에도 내려앉았고,처마 밑에는 줄줄이 고드름이 열렸습니다.
[반투명] 전남 7개 지역에 대설주의보가내려진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5센티미터 이상의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
◀INT▶ 김성호/함평군"저도 차를 가지고 나오다가 못 가지고나오고 걸어서 병원에 다녀왔어요."
하루 동안 전남소방본부에는10여 건의 눈길 교통사고가 접수됐고,빙판길 낙상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서해 전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돼목포와 완도항 37개 항로의68척의 운항이 모두 통제됐고,어선들도 항구에 발이 묶였습니다.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져 종일매서운 추위가 이어졌습니다.
◀INT▶ 양필호/목포기상대"추위는 주말까지 영하권을 유지하다모레부터는 풀릴 것"
눈은 내일(11) 오전까지3에서 10센티미터까지 더 내리겠고,당분간 눈 소식은 없겠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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