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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빌딩 천장 발굴 지연-R

김인정 기자 입력 2017-03-08 07:30:00 수정 2017-03-08 07:30:00 조회수 1

           ◀ANC▶전일빌딩에서 최근 헬기 무차별 총격을 보여주는 총탄흔적이 무더기로 발견되면서, 진실 규명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진실을 밝힐 핵심 증거인 탄환이 천장 안에 남아있을지도 모르는데, 이 탄환 발굴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VCR▶
전일빌딩 외부부터 10층 내부까지 이어지는 150개의 무더기 탄흔.
건물 밖에 헬기가 뜬 상태에서 총격이 가해졌다면 천장을 뚫고 들어간 총알이 아직도 천장 안쪽에 남아있을 수 있다는 게 국과수의 결론이었습니다.
(스탠드업) 천장 안에서 실제 탄환이 나온다면, 헬기 기총소사의 진실을 가릴 가장 확실한 증거물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벌컨포 탄피, 깨진 유리창 등은 국과수에 감식을 의뢰하면서도 가장 중요한 총탄 발굴 작업은 아직 국과수에 요청하지 못했습니다.
           ◀INT▶김석웅 문화도시정책관 / 광주광역시청 "(5월단체가) 혹시라도 이게 역사적 현장이고 가치있는 공간인데 조금이라도 총탄조사 하며 훼손할까봐 많이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 많은 전문가들을 모시고 자문을 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과수는 총탄 발굴을 위해서는 천장을 완전히 뜯어내는 게 최선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 천장을 뜯지 않고 금속탐지기나 로봇 내시경을 통해 확인하는 방법으로는 정확한 감식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광주시는 전문가들의 조언을 토대로 천장에 설치된 전등 부분만 떼낸 뒤 구멍을 통해 총탄을 찾는 방법 등을이번주 중에 국과수에 제안할 계획입니다. 
37년만에 진실을 밝힐 순간이 다가왔지만 보존과 발굴이라는 양립하기 어려운 난제에 진실 규명의 시간이 더뎌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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