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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여자들의 나쁜 습관 등록일 : 2009-02-18 11:35



남자편

1 그가 옛 애인과 연락한다


남자와 여자는 절대 친구가 될 수 없다는 당신의 말에 “어째서?”라며 황당한 표정을 짓고 있는 그는 예전 EX들과 연락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뿐만 아니라 아는 누나, 동생, 친구라는 명목으로 다른 여자들과 사랑과 우정 사이를 위험하게 오가고 있을 거다. 하지만 이런 남자친구에게 왜 다른 여자를 만나느냐고 추궁하면 본전도 못 찾는다. 이럴 때는 아무 말 하지 말고 그를 이해하는 척하는 게 중요하다. 그의 바람기가 지적해서 바뀔 것이라면, 그는 애초에 당신을 두고 다른 여자에게 연락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바람기엔 맞불 작전이 최고다. 당신도 EX와 연락하거나 아는 오빠, 동생을 만들라는 얘기다. 당신이 연락하는 남자가 많아질수록 그는 긴장하게 된다. 아이러니하게도 남자들은 자신의 여자가 다른 남자에게 인기 있다고 느끼는 순간, 그 여자의 진가를 알아차린다.


2 문자가 점점 뜸해진다
처음 사귈 때, 남자들은 배터리가 나갈 정도로 문자를 보내고 전화를 한다. 하지만 사귄 지 100일만 지나면 커플 요금제가 무색할 정도로 연락이 뜸해진다. 문자를 보내고 기다리다 못해 전화를 걸어 화를 내면, 그는 “깜빡했어, 미안! 그런데 너 왜 이렇게 사람을 구속하냐?”며 당신을 스토커 취급할지도 모른다. 깜빡했다는 그의 말이 거짓말처럼 들리는가? 아니다. 연애 초기의 남자들은 온몸이 붕 뜨는 화학물질 분비가 활발해져서 휴대폰에 즉각 반응할 수 있도록 감각이 발달한다. 하지만 이런 기간은 절대 오래가지 않는다. 연애가 안정적일수록 화학물질 분비는 줄어들고, 커리어나 가족 등 그가 신경 쓸 일은 많아지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연락이 뜸해진 그에게 짜증 난다며 화내지 말고, 그의 입장에 서보자. 그리고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자. 연애 초기에 도도했던 당신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당신이 참을 수 있을 때까지 참으면, 그가 먼저 연락하는 순간이 반드시 온다. 점점 남자에게 집착하는 당신의 독립심을 되찾기 위해서도, 여유 있는 연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도 당신은 도도해질 필요가 있다.


3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가 없다
남자들은 과정 없이 결과만 얘기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자기가 생각했을 때,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면 끝까지 말하지 않는다. 이런 남자들의 과묵함은 여자를 미치게 만든다. <어깨 너머의 연인>의 각본을 쓴 고윤희는 최근 그녀의 저서 <연애 잔혹사>에서 “표현하지 않는 남자는 여자를 미치게 한다. <8월의 크리스마스>를 보면서 ‘저 남자(한석규) 참 이기적이군’이라는 생각을 했다. 앞으로 다림(심은하)이 겪을 혼란과 상처를 단 한 번이라도 배려했다면 자신이 곧 죽는다는 사실과 다림에 대한 사랑을 알렸어야 한다”라고 말한다. 남자들은 과정을 얘기하지 않고 결과만 얘기하거나, 자신의 생각을 말하지 않는 게 옳다고 생각되면 상대의 감정은 고려하지 않고 끝까지 숨긴다.
이별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이유는 말하지 않고 그저 헤어지자는 말만 불쑥 내밀 뿐이다. 이런 남자들의 습관이 오해를 만들기도 하고, 여자를 질리게도 한다. 그렇지만 근본적으로 남자들의 이런 과묵함은 고치기 힘들다. 얘기를 하면서 결론을 정리하는 여자들과 달리, 남자들은 머릿속으로 생각한 후 말을 내뱉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 행동하는 데 익숙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의 생각이 궁금하다면 그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틈틈이 물어보는 수밖에 없다. 여자는 모두 심리학자가 아니라서 당신이 말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모른다고, 헤어지고 싶으면 미리 얘기해달라고, 그리고 사랑한다면 그것의 1/10만이라도 표현해달라고 그에게 진지하게 말하면 그도 당신의 진심을 알게 될 거다.


4 그는 매일 너무 바쁘다
그는 회사에 입사하면 신입사원이라는 이유로, 회사에 적응하면 책임져야 할 일이 많아졌다는 이유로 데이트 횟수를 줄여갈지도 모른다. 그는 언제나 회사에 있고, 당신은 언제나 그를 기다린다. 게다가 그의 회사엔 아름다운 여자 동료가 가득하다. 정말 당신을 미치게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당신이 그 회사에 입사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의 퇴근 시간을 당신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니, 상황을 받아들이도록 하자. 그의 사랑은 식지 않았다. 다만 너무 피곤할 뿐이다. 회사일로도 버거운 그는 데이트 코스를 짜고, 서프라이즈 파티를 준비하는 것에 지쳤을지 모른다. 당신이 원하는 데이트 수준을 맞추기 위해 그는 보고서를 쓸 때보다 더 머리가 아프니까! 그러니 그와 앞으로 더 많이 데이트하고 싶다면 편히 쉴 수 있는 데이트를 하려고 노력하라. 어떤 영화를 예매할지 고민하는 것조차 그에게는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당신도 인식할 때다. 당신이 그의 편안한 안식처가 되면, 그는 아무리 피곤해도 당신을 만날 시간을 따로 비워둘 것이다.

여자편

1 “나 살찐 것 같지?”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여자

“내 여자친구는 몸무게에 민감한 편이다. 한 끼 조금 먹고 나면 살찐 것 같다며 난리를 친다.

한 끼 많이 먹었다고 바로 살이 찐 게 눈에 보이느냐 말이다.

날씬하다고 말해도 믿지 않는 그녀에게 정말 진절머리가 날 때 있다.

자기 외모에 자신 없는 여자는 아무튼 피곤하고 짜증 난다.”


2 언제나 Yes, Yes, Yes!

“무조건 남자 말에 따르는 여자들이 있다. 조선시대도 아닌데 도대체 왜 그러나 모르겠다.

언제나 Yes라고 답하고 나중에 딴소리하지 말고, 딴죽 걸게 있으면 미리 얘기했으면 좋겠다.”

3 끊임없이 연락하는 여자

“휴대폰에 찍힌 ‘부재중 통화 17통’ 이 문구를 보는 순간 딱 얼어붙고 말았다. 여자들이여, 남자가 전화받지

않으면 사정이 있는 거다.

제발 전화로 남자를 구속하는 짓은 이제 그만 좀 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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