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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 등록일 : 2009-08-06 09:11

♣마음의 문♣



두드려도 두드려도
인기척이 없다는것은
안에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두드려도 인기척이 없는 그대는
내게 줄 마음이 없다는 것입니다

열어도 열어도 열리지 않는 문은
문이 아닙니다
벽입니다

나는 그대가 두드리면 열리는
문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대는 벽이었습니다

벽인 그대를
오늘도 두드립니다

누구든 두드리면
스스로 벽을 쌓지말고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주세요

--이채님의 시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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