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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날과 불길을 이겨낸 의지 등록일 : 2018-08-30 08:10

칼날과 불길을 이겨낸 의지



미국인 '로라 마르티네즈'는
앞을 거의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입니다.
좋아하는 책을 읽을 수도 없을뿐더러 지팡이 없이는
100m 거리를 이동하는데 10분 이상 걸립니다.

그러한 그녀가 매일 찾아가는 곳은
뜨거운 불꽃이 춤을 추고
모두가 날카로운 칼을 휘두르는 위험한 장소입니다.
하지만 그녀는 그곳에서 누구보다 멋지게
불꽃과 칼날을 휘두릅니다.

로라 마르티네즈는 미국 최초의 시각장애인 요리사입니다.
그녀는 청각, 후각, 촉각만으로 요리하지만
냄새만으로 프라이팬의 기름이 얼마나 달궈졌는지 알아맞히고
동료들의 놀랄 정도로 칼질을 훌륭하게 합니다.

물론 그녀에게는 수 없는 시련도 많았습니다.
많은 요리학교에서는 그녀의 입학을 거절하기도 했고
한 가지 기술을 익히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세 배는
더 노력해야 했습니다.

또한, 뜨거운 냄비와 날카로운 칼날에
손은 매일 같이 상처투성이였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을 극복한 그녀는 당당하게 말합니다.
"장애는 사람들이 우리를 구분하려고 쓰는
용어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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