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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쓰레기 섬 등록일 : 2018-09-14 11:58

태평양 쓰레기 섬



16살 소년 '보얀 슬라트'가 지중해에서
스쿠버다이빙을 즐기고 있을 때 물속에 물고기들보다
비닐봉지가 더 많이 떠다니고 있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제 24살이 된 보얀 슬라트는 바다를 지키는 것에
자신의 젊음을 다 바치기로 했습니다.

태평양 수면에는 자그마치 한반도 넓이의
7배에 달하는 무지막지한 양의 쓰레기 섬이
한데 뭉쳐 떠다니고 있습니다.

더욱 무서운 것은 그 쓰레기 섬이 아직도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보얀 슬라트가 18세에 설립한 비영리단체
'오션 클린업(The Ocean Cleanup)'에서는
길이 600m에 달하는 해양 쓰레기 수거장치를
태평양에 설치하였습니다.

U자 모양의 이 장치는 수심 3m까지 늘어트린,
물고기가 걸리지 않는 특수 막으로 쓰레기를 수거합니다.
이 장치가 태평양을 돌아다니며 쓰레기를 모으면
태양광 에너지를 사용한 센서를 통해 위치를 파악하여
선박으로 수거합니다.

보얀 슬라트는 이 수거 활동을 지속해서 확대하여
해양 쓰레기의 50%를 청소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은 수십억 명이 넘는데
치우는 사람은 너무도 적기 때문입니다.

60억 명의 무관심을 한 사람의 노력으로
이길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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