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영위한다는 것은

크든 작든 고통을 수반하게 됩니다.

고통을 종류별로 나열한다면

백팔번뇌 이상일 것입니다.

실연, 사별, 부도, 소외감, 우울증, 배신감...,

고통을 이기는 가장 큰 약은 잊어버리는 것,

즉 망각을 통해 둔감해 버리는 것.

세월이 약이겠지요

현실적으로 어쩔 수 없이 피할 수 없는

고통이라면 즐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삶과 죽음이 늘 경계에 있듯이

고통과 환희는 항상 함께 있습니다.

골이 깊으면 산이 높은 법이죠

다윗이 골리앗을 이기듯 극적인 반전의

환희를 생각해 볼 때입니다.

-지산 이민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