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말합니다.

"사랑아 넌 날 사랑하니...?"

사랑이 말합니다.

"여름아, 넌 여름이잖니."

여름이 말합니다.

"내가 여름이기 때문에 날 사랑하니...?"

사랑이 말합니다.

"네가 여름이기 때문에 내가 널 사랑한다고 생각하니...?"

여름이 말합니다.

"내가 여름이기 때문에 넌 날 사랑하는데 나는 나를 사랑하는

사랑이 너가 여름이 되었으면 좋겠어."

사랑이 말합니다.

"너가 여름이기 때문에 사랑하는 이유도 나에게는 사랑이지만,

여름이 너가 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난 여름이를 사랑해."

여름이 말합니다.

"내가 사랑이 너를 사랑한다고 말했니..? 하하하, 웃기지마. 내가

웃을 때마다 나의 비와 폭풍과 태풍과 우박과 뇌성이 몰아친다구..하하하 사랑아, 그렇다면 넌 내가 되어 줄 수 있겠니..?"

사랑이 말합니다.

"너가 웃으니까 나도 웃을 수 있어서 난 참 행복하고 너가 더욱 여름 너의 향기와 모습을 뽐내니 나는 너를 사랑해."

여름이 말합니다.

"하하하, 그만좀 웃겨... 너땜에 배꼽빠져 눈물이 멈추지를 않아... 하하하... 푸하하하.... 사랑아, 나를 웃겨줘서 고마워, 사랑아 나를 사랑하니..!?"

사랑이 말합니다.

"히히, 난 여름이 너를 사랑해."

여름이 말합니다.

"그럼 내가 되어 줄 수 있겠니..!?"

사랑이 말합니다.

"난 여름이 너가 될 수 없어. 여름이 너는 내가 사랑하는 나의 여름이기 때문이야."

여름이 말했습니다.

"푸하하하 그게 또 무슨말이야...푸하하하 하하하하하하... 도저히 알 수 가 없겠네... 사랑아, 나를 웃겨줘서 고마워. 나도 사랑이를 사랑해."

사랑이 말했습니다.

"나도 고마워. 방금 너의 말로 난 너가 되어버렸어. 난 너를 사랑해... 영원히... 난 여름이가 되었고 여름이 너는 나를 사랑하며 나의 사랑이 되었으니 난 여름이를 사랑해... 영원히..."

여름이와 사랑이가 동시에 말했습니다.

"푸하하, 그만좀 웃겨...푸하하하 푸하하하하하하..."

그날 뒤로 여름와 사랑이의 웃음은 끊이지 않았고 결혼하여 봄과 가을이와 겨울이를 낳고 영원히 영원한 행복에서 영원한 행복을 가지고 영원히 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