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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하늘 구름처럼 등록일 : 2010-10-05 01:51
저 하늘 구름처럼 |
그동안 살아오며 남은게 무어냐고 원망을 하는 사람아! 그렇게 가지려고 뼈 빠지게 살았고 어떻게 얻은 건데 어떻게 뺏은 건데 피를 토해 만든 내꺼 왜 자꾸 놓으라고 하는가? 눈에 흙 들어가기 전에 못준다고 뭐 그리 입술까지 떠는가? 죽고 난후 빼앗기느니 차라리 맘 편하게 그대 먼저 손을 펴라 세상의 이치는 놓으라고 외치건만 결국은 움켜쥔 것 빼앗기고야 말걸 화려한 꽃잎이 화무십일홍이듯 짙푸른 나뭇잎도 모두가 떨어지네 뭘 그리 움켜쥐려 어금니를 깨무는가? 우리야! 넓은 세상 더 넓게 살자 그렇게 깨문 입술 터지기 전에 그렇게 올린핏대 더 오르기 전에 저 하늘 구름처럼 넓혀서 살자 사람아 사람아 세상의 사람아! 사람으로 났으니 사람답게 살다가 사람답게 가자구! - 소 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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