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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걷지 않으면 모든 걸 잃어버린다.♣ 등록일 : 2011-02-08 12:08

山으로 가는 길에는 登山있고, 入山이 있다.
登山은 땀 흘리고 運動하는 山길이라면
入山은궁지에 몰렸을 때 해답을 모색하고
구원을 강구하는 길이다.(入山修道)

骨山(바위 산)은 精氣를 얻으러 入山을 하고
肉山(흙으로 덮힌 산림)은
靈氣를 맞기 위해 登山을 한다.
통즉등산(通卽登山)이요.
궁즉입산(窮卽入山)인 것

등산은 땀을 흘리고 운동하면서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면서
스스로 힘들게 산을 오르는 것이요.

입산은 인생에 있어서 좌절과 실패,
그리고 곤궁한 처지에서 해답을 모색하고
구원을 갈구하여 가는 산길이다.

즉 세상을 살면서 살만하거나
잘 나갈 때에는 무거운 배낭에
현세에 찌들은 공해를
잔뜩 지고 힘든 산을 오르내리며
땀으로 모든 것을 씻어내면서 즐거움을 삼는다.

낙망과 세상을 등지거나 불치의 병을
얻거나 막다른 골목에 처했을 때
조용한 산을 찾는다.
산은 그러한 사람들을 포용하고,
때로는 치료도 해주고,
아픈 곳을 아물게 하여준다.

걷고 달리는 활동력을 잃는 것은
생명 유지능력의 마지막
기능을 잃는 것이 아닌가.
걷지 않으면 모든 걸 잃어버리듯
다리가 무너지면 건강이 무너진다.

무릎은 100개의 관절 중에서
가장 많은 체중의 영향을 받는다.
평지를 걸을 때도 4-7배의 몸무게가
무릎에 가해지며 부담을 준다.

따라서 이 부담을 줄이고 잘 걷기 위해서는
많이 걷고 자주 걷고 즐겁게
걷는 방법 밖에 없다.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우유를 마시는
사람보다 배달하는 사람이 되라.

더 무슨 설명이 필요한가.
언제 어디서든 시간이 나면 무조건 걷자.

동의보감에서도 약보다는 식보요,
식보보다는 행보(行補) 라 했다.
서 있으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은 일흔 나이 누우면 약해지고
병들게 되고 걸으면 건강해지고 즐거워진다.

질병, 절망감, 스트레스,
모두 걷기가 다스리고
병이란 내가 내 몸에 저지른 죄의 산물이다.

일어나기 몇 시간 전에 잠이 깨어 죽은 듯이
누워 무슨 근심 걱정에 가슴 아파하나
박차고 일어나라!
운동화 하나 신으면 준비는 끝이다.
뒷산도 좋고 강가도 좋고 동내 한 바퀴
어디를 가도 부지런 한 사람들과 만난다.

처음에는 30분 정도 천천히 걷지만
열흘이면 한 시간에 20리를 걸을 수 있다.
몸과 마음 가뿐해지고 자신감과 즐거움
당신은 어느새 콧노래를 부르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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