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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작은 뜰에도 봄은 왔다. 등록일 : 2011-05-15 20:23

내 삶의 작은 뜰에도 봄은 왔다.

/한문석

해풍이 밀려온다

봄 향기 가득 담은 해풍이

동백꽃 그늘 사이로 해풍이 밀려온다.

잔잔한 파도의 포옹처럼

봄은 그렇게 포근하게 찾아왔다.

피고 지는 세월의 향기 속에

내 삶의 작은 뜰에도 봄이 찾아왔다.

수줍은 꽃망울 하나둘 솟아오르고

마침내 한 맺힌 송이송이 예쁜 꽃망울

꽃으로 환생한다.

그리운 우리 임의 고운 향기처럼

봄은 사랑을 노래하고

봄은 그렇게 또 새로운 생명을 탄생한다.

매화꽃 향기 가득한

내 작은 삶의 정원에도

봄 향기 가득 넘쳐 흐르고

봄은

아름다운 영혼의 고운 미소로

우리들 가슴에

밝고 고운 꽃망울을 활짝 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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