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커뮤니티 좋은생각

당신을 사랑합니다 등록일 : 2011-07-15 16:32

당신을 사랑합니다

좋은 음악을 들으며 당신을 생각합니다.
부르면 눈물까지는 아니더라도 아련함이 가슴을 파고드는 사람
그런 당신이 있어서 참 행복합니다.

버거운 삶을 어깨에 동여매고 힘들게 걸어가는 모습 때론
참으로 애처롭습니다.

당신과 나 같은 모양새를 하고 말이 없이 걸어가지만
정작 필요한 건 어깨에 놓인 그 짐을 덜어 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걸어 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을 압니다.

무슨 끈으로 엮어져 이렇듯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섰는지 모를 일입니다.

당신이 내게 내가 당신에게 어떤 의미를 안은 사람인지
굳이 알아야 할 이유는 없지만 한 번씩 당신이 나를
부르는 소리에 겨우내 얼었던 가슴이 녹아 내림을 느낍니다.

무어라 한 마디 더 한 것도 아니고
그저 내 이름을 불러 준 게 다인데 말입니다.

산다는 게 참 우스운 것 같습니다.
뭐든 다 준다고 해도 더 허전하기만 하던 가슴이 다정하게
불러주는 내 이름 한번에 히죽 히죽 웃고 있으니 말입니다.

가슴이 맞닿은 감동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저 바라보는 여유와 싸한 그리움 같은 거 음악보다 더 좋은
당신이 있어서 참 행복한 요즘입니다.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