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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것은 사랑이였습니다. 등록일 : 2011-11-17 09:48

드디여 이 깊은 갈증의 정체를 깨달았습니다
그것은 삶의 달콤함과 쓰라림 사이에서 존재하는
기묘한 것이였습니다
그 목마름은 만족스러운 침묵과 애정의 한숨을
하나로 여기게 만들었습니다

세상의 영광조차 그 염원을 이길수 없으며
세월또한 그 흔적을 지울버릴수가 없습니다

그는 자신의 마음이 모닥불처럼
활기찬 사랑으로 흔들리는것을 느꼈습니다
섬세한 손가락이 악기를 퉁기는 것처럼
마음을 어루 만지는 사랑이였습니다

그것은 공허에서 시작되여
점차 형체를 갖추고
이후에는 더 강해져 온 마음을 포옹하고
열열한 사랑으로 마음을 채워
끝없는 고통과 즐거움을 주는
새로운 힘이되였습니다

곧이어 나는 불타는 가슴을 식히려는
섬세한 날개짓을 느꼈습니다
그 순간 사랑은 완벽히 나를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수량과 측정의 세계로부터
나를 건져올린것

인간의 이야기가 사라진
온통 침묵으로 가득찬 세계에서
비로서 시작되는것
보이지않는 빛으로 나를 인내하는것
조용한 시간에 인간의 가슴으로 내려온
신과 같은 그 무엇

아아
그것은 사랑이였습니다

*칼릴 지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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