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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말다툼을 해결하는 7가지 조언 등록일 : 2012-03-23 13:17

1. 그에게 불만스러운 바로 ‘그것’을 다른 사람이 아닌 ‘그’에게 말할 것



대부분의 커플은 말다툼에 이르기까지 대체로 비슷한 과정을 거친다.

a) 남자의 사소한 행동이 여자를 화나게 하고
b) 그러나 그는 여자가 왜 화가 났는지, 심지어 화가 났는지조차 알아차리지 못하며
c) 그것이 여자의 분노에 불을 질러
d) 결국은 정작 애초에 화나게 만든 사소한 문제는 잊어버리고 옛날 고리적에 서운했던 일까지 다 끄집어내며 말다툼을 하게 되는 것이다.

남자친구에게 불만스러운 부분이 있다면 그것을 그에게 직접 말하자. 친구나 선배 언니 혹은 회사 동료들에게 속상한 점을 토로한다고, 그래서 그들의 열렬한 지지와 동정을 얻는다고 해서 해결되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알고 보면 남자친구는 자신의 행동이 왜 당신을 화나게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 그래서 그러한 행동을 반복하게 되는 것이고, 그것이 당신에게는 ‘무신경함’으로 비쳐지는 것이다. 자, 솔직하게, 그러나 부드러운 말투로 그에게 말하자.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2. 그냥 ‘이 남자는 이렇게 생겨먹었나보다’라고 인정할 것



장님에게 왜 앞을 못 보는 거냐고 화를 내거나 5살짜리 꼬맹이에게 왜 운전을 못하냐고 다그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남자친구에게도 마찬가지다. 그가 태어날 때부터 소질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그냥 접어두자. 남자친구가 으슥한 골목길에서 우락부락한 남자들을 만나면 소스라치게 놀란다거나, 차가 갑자기 멈춰서도 본네트 여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못한다거나, 차마 눈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옷을 못 입는다는 이유 때문에 왜 당신이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는가?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그가 있는 그대로의 당신을 사랑하길 바라는 것처럼, 당신도 그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야 하지 않을까.




3. 속으로 꽁하게 토라져 있지 말 것




남자친구에게 화가 나도 애써 태연한 척, 꾹꾹 눌러 참는가? 저런저런, 안 될 말이다. 화를 내지 않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니까. 무거운 것으로 눌러놓은 불만이 점점 부글부글 끓어올라 폭탄처럼 뻥하고 터져버리는 건 정말 무서운 일이다. 불만스러운 일에는 즉시 반응하라. 그래야 남자친구는 당신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존중하고, 당신을 이해하게 된다. 말 안 하고 혼자서 토라져 있으면, 어느 순간 남자친구의 사소한 말 한마디가 도화선이 되어 버럭 화를 내게 된다. 당연히, 그는 그것이 당신 성격이 이상한 탓이라고 생각할 테고 말이다.




4. 무엇이 더 큰일인지를 생각해볼 것



큰일이란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의 믿음이나 만족, 경제적인 문제들, 부모님의 사망 같은 것들이다. 그렇다면 상대적으로 남자친구가 전화하지 않고 잠들어버리거나, 오는 길에 사오기로 한 카푸치노를 까맣게 잊어버리는 것은 작은 일에 해당하겠는데… 문제는 이런 작은 일들이 마치 큰일인 듯 느껴진다는 점이다. 그래서 당신은 분노하고 토라졌다가, 결국 그의 무관심(적어도 그렇게 보이는)에 슬퍼진다. 이런 사소한 일들은 누구에게나 매일 수십 번이고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지만, 당신이 그를 사랑하기 때문에 감정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들 뿐이라는 사실을 명심하라.




5. 스스로에게 용서라는 선물을 할 것



나에게 가장 큰 상처를 줄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내가 마음 속 깊이 좋아하고 있는 사람이다. 남자친구가 부모님과의 저녁 약속에 30분이나 늦게 나타나거나, 당신을 좌지우지하는 큰 고민거리를 두고 ‘쓸데없는 짓’이라고 잘라 말하는 것만큼 섭섭한 일도 없다. 상처를 받아 고통스럽고 서운한 마음에 언제까지나 뾰로통한 얼굴로 ‘삐져’있고 싶은 기분이 들만도 할 텐데… 하지만 남자친구에게 계속 화를 내고 있는 것은 그에 대한 복수도 벌도 아닌, 결국 스스로를 불쾌한 상태에 가두어두는 것에 불과하다. 때로는 그를 용서하는 것이 당신 자신을 위한 길이 될 수 있다는 사실.




6. 남자친구의 사소한 단점을 말하지 말 것



남자친구가 돈 앞에서 쩨쩨해지는 스타일이라거나 은근슬쩍 배가 나왔다고 해서 당신이 그를 사랑하지 않는 건 아니다. 아니, 사실 이런 점들은 평소엔 거의 잊어버리고 있는 것들이다. 그런데 사람의 심리란 것이 묘한 까닭에, 이런 생각이 당신의 입 밖으로 흘러나오는 그 순간을 기점으로 점점 거슬리기 시작한다. 내가 기분이 좋으면 상대가 예뻐 보이고, 내 기분이 나쁘면 그가 미워 보이게 마련. 남자친구의 온갖 단점을 곰곰이 생각하다 보면 내가 기분 나쁜 것조차 마치 그의 잘못인양 느껴진다.




7. 그가 사랑스러울 수밖에 없는 온갖 소소한 이유들을 기억할 것



이상하게도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고 나면 그와 함께했던 거한 이벤트들은 쉽게 잊혀진다. 대신 기억나는 것은 온통 사소한 것들뿐. 잘 자라고 속삭이던 말투, 그가 좋아하던 노래, 멋적을 때마다 짓던 표정… 지금의 남자친구가 왜 당신에게 사랑스러울 수밖에 없는지, 그 작고 사소한 이유들을 생각해보라. 그런 소소한 것들을 잃고 나면 그의 대한 사랑도 의미를 상실하고 만다. 지금 곁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면, 매일매일 모든 순간을 축하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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