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커뮤니티 좋은생각

우렁이의 사랑법 등록일 : 2012-04-03 09:02

우렁이는 알이 깨어나면
자신의 살을 먹여 새끼를 기릅니다.


새끼는 어미 우렁이의 살을 파먹고 자라나고
혼자 움직일수 있을 때쯤이면
어미 우렁이는 살이 모두 없어져
껍질만 남아 물위에 둥둥 뜨게 됩니다.

그렇게 떠오른 껍질만 남은 우렁이는
흐르는 물살에
아무 말 없이 떠내려 갑니다.

늘 주기만 했던 자신의 사랑을
한번도  탓하지 아니한채.....

사랑은 어쩌면 받아서
내가 살찌는 일이 아닐지 모릅니다.

당신의 삶에 영양분이 되어주는

그렇게 끊임없이 주고 있음에도
늘 더 주지 못함을

안타까워 하는 눈물겨움

그런 사랑이야 말로
진실로 아름다운 사랑 아니겠습니까 ?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이야
한두 가지가 아닐테지만

그에게 내 가진 모든것을 아낌없이 주는 것

끊임없이 주고 있으면서도

자신이 주고 있다는 사실조차도
깡그리 잊게 되는것

그것이야말로 당신이 가진 사랑의
최상의 표현이 아닐수 없습니다. 

                 

박성철님의 -  그저 바라볼수만 있어도 -  중에서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