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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멋진 변화 등록일 : 2013-02-24 22:03
| 정말 멋진 변화 |
| 아이의 눈빛은 처음부터 '내 근처에 오지 마' 였습니다. 폭력부터 절도까지 범죄가 100건에 달하는 아이. 하지만 알고 보니 아이에게는 아픈 과거가 있었습니다. 아이가 열 살 때 부모님이 이혼했습니다. 이후 어머니의 손에서 자라게 되었는데, 결국 어머니에게마저 버림을 받았고 열 네 살 때부터 2년간 혼자 생활했던 것입니다. 학교에서는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죠. 아이는.. 배고프면 음식을 훔쳐 먹었고, 생활에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몰래 가져왔습니다. 범죄는 분명 잘못된 것이지만 아이에게는 살아남기 위해서 다른 길이 없었던 것입니다. 아이가 열여섯 살이 되던 해,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할머니 손자의 손을 잡고 밤을 새워 울었습니다. 할머니 역시 박스를 주워 생활하던 영세민이었습니다. 하지만 자신을 조건없이 사랑해주는 할머니와의 만남은 아이에게 그 무엇보다 큰 빛이 되었습니다. 할머니는 학교 선생님에게 아이의 말 못할 아픔을 안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습니다. 선생님 또한 이때까지의 엄한 태도를 거두고, 아이가 수업에 늦으면 다정하게 전화해서 출석하도록 따뜻한 마음으로 안아주었습니다. 아이는 무사히 학교를 졸업한 뒤 체육관에서 킥복싱을 가르치면서 당당히 사회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가끔 월급을 받으면 치킨을 사서 선생님에게 가져다줍니다^^ - 이정선 (새벽편지 가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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