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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길 벼랑 끝 100미터전 등록일 : 2013-03-18 09:54
천길 벼랑 끝 100미터전
하느님이 날 밀어내신다.
나를 긴장시키려고 그러시나?
10미터전 계속 밀어내신다.
이제 그만 두시겠지.
1미터전. 더 나아갈 데가 없는데 설마 더 미시진 않을꺼야.
벼랑끝
아니야 하느님이 날 벼랑 아래로 떨어뜨릴 리가 없어
내가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너무나 잘 아실 테니까.
그러나 하느님은 벼랑 끝자락에 간신히 서 있는 나를 아래로 밀어내셨다.
그때야 알았다. 나에게 날개가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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