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학교에 사회적으로 아주 성공한 선배가 와서 학생들에게 진로교육을 하였다.

한 학생이 점심시간에 찾아 가서 성공의 비결을 물었다.

선배는 대답 대신 음료수를 한 잔 가득 부어주며 이렇게 말했다.

 “ 이 음료수 잔을 들고 운동장을 한 바퀴 돌아오면 비결을 가르쳐 주겠다. 단 음료수를 한 방울이라도 흘리면 벌을 줄 것이다.

 아주 긴장한 학생은 땀을 뻘뻘 흘리며 점심시간이라 왁자지껄한 운동장을 한 바퀴 돌았고, 다행히 음료수를 한 방울도 흘리지 않았다.

 “운동장을 돌며 무엇을 보았느냐, 운동장에서 노는 아이들이 어떻게 노는지 보았느냐, 아이들의 떠드는 소리를 들었느냐?”

 학생이 대답했다.

 “음료수 잔에 신경 쓰느라 아무것도 보고 듣지 못 했습니다.”

 그러자 선배가 말했다.

 "바로 그것이 성공의 비결이다. 확고부동한 목표를 세우고 거기에만 집중하면 목표 이외에 온갖 잡동사니는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다. 그 것이 바로 성공의 비결이다.������

 큰 꿈을 이루지 위해선 무엇보다 집중력이 필요하다.

 집중력은 조그만 것을 새로운 것을 알고 깨우치게 한다.

 돋보기의 빛은 얼마 않되는 에너지원이지만 빛의 초점을 모으면 옷이나 종이를 태울 수 있다. 그 원리를 이용한 것이 태양열 에너지이다.

 한 가지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주변의 잡다한 것들은 버려야한다.

 성공의 비결을 물었던 학생이 음료수를 한 방울이라도 흘리지 않기 위해 몸과 마음과 정신을 온통 음료수 잔에만 집중했기 때문에 그 시끄럽고 복잡한 운동장을 돌면서도 아무것도 보고 듣지 못했다. 한 가지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주변의 다른 것을 버린 것이 바로 집중력이다. 이 학생처럼 벌을 받지 않기 위해 음료수 잔을 한 방울도 흘리지 않고 운동장을 도는 집념이 있다면 당연히 다른 것은 아무것도 안 보인다. 거기엔 다른 것은 버릴 수 있는 용기와 끝까지 놓지 않고 단 하나의 목표에만 집중하겠다는 집요함과 끈기가 필요하다.

 반대로 엉뚱한 것에 집중, 아니 집착하다가 인생을 망치는 경우를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