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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사랑하고 싶은 날 등록일 : 2014-03-21 10:01
맑은 물방울로 목을 축이며
누군가를 마음으로 사랑하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행복의 커다란 우주를 생각할 정도로
서로 사랑하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혼자 길들일 수 없는 밤 전화를 걸어
자유로운 목소리로 내 가슴에
마음을 가득 채워주고
술잔에 서로 마음을 띄어 마시며
내 가슴에 궤도를 도는 그런 사람 만나
기쁨이 넘쳤으면 좋겠습니다.
내 삶에 이미 찾아들어 있는
어떤 기별 채워진 술잔에
내 마음을 마시는 동안
하얀 국수 가락에 내 마음 둘둘 말아
서로 바라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하는 사람
마음 깊이 들어와 녹슬은
손끝에 기어오르는 무게만큼
실핏줄에 피톨이 뛰게 하는 사람
화롯처럼 가장 외로운 상처를 지닌
누군가를 만나
지난 상처를 잊고 싶은
그런 날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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