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커뮤니티 좋은생각

메마른 가슴을 적신 눈물 등록일 : 2014-07-24 09:57

메마른 가슴을 적신 눈물


솟구쳐오는 눈물아!
마음껏 뿜어라

오장육부 속을 비집고 올라
묵은 감정을 씻겨라

서럽게 흐르는 뜨거운 눈물
마음껏 쏟아라

그칠 줄을 모르는 샘 같은 눈물
쉼 없이 솟구쳐라

눈물샘이 열렸나 심장이 터졌는가
질풍노도에 휘둘린 험악한 세월

왜 나만 울어대야 하느냐고
땅을 치는 그대여

아직도 아려내는 남은 찌끼
통곡으로 쏟아내라

쏟아낸 빈 공간
평안의 채움으로 넘쳐나리라

그대가 쏟아낸 눈물은 이미
수많은 메마른 가슴을 적셔 왔노라

- 소 천 -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