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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있어도 사랑이다 등록일 : 2014-09-05 11:28
"고개를 돌려 눈길이 머물렀던
그 지점이 사랑이다.
빈 바닷가 곁을 지나치다가
난데없이 파도가 일었거든 사랑이다.
높다란 물너울의 중심 속으로
제 눈길의 촛점이 맺혔거든,
거기 이 세상을 한꺼번에 달려온
모든 시간의 결정과도 같았을,
그런 일순간의 마주침이라면,
이런 이런 그렇게는 꼼짝없이 사랑이다."
<정윤천[구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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