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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약자석을 권한 어르신 등록일 : 2015-04-30 17:45

노약자석을 권한 어르신


"요샌 젊은 사람들이 더 힘들어. 힘들게 돈 버느라…"

지하철 노약자석에 앉은 한 할머니가
30대의 한 회사원에게 빈 노약자석을 권하며 건넨 말입니다.

한 달 전에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훈훈한 사연이 올라왔습니다.

자신을 30대 처자라고 밝힌 글쓴이는
“퇴근길 지친 몸을 이끌고 지하철에 올랐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당시 지하철은 노약자석을 제외하고 만원이었으며
열차 한쪽에 마련된 노약자석은
6자리 중 4좌석이 비어있었습니다.

어르신이 오시면 비켜줄 요량으로
잠시 노약자석에 앉았습니다.

잠시 후, 어르신 한 분이 타셨고
글쓴이는 서둘러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자리를 양보받은 노인은
"아직 자리가 많으니 그냥 앉아있으라"며
자리를 배려했습니다.

고마운 마음이 밀려오는 순간,
건너편에 앉은 한 할머니의 말소리가 들려왔습니다.

할머니는
"요샌 젊은 사람들이 더 힘들어.
그러니 자리 많을 때 좀 앉아서 가"라며
빈 노약자석을 권했습니다.

이어 "젊은 애들이 힘들게 돈 벌어서
세금 내는거로 노인들이 사는 거야.
우린 고마워해야 돼"라며 엷은 미소를 띄웠습니다.

- 인사이트 GOOD NEWS / 이주영 정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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