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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 등록일 : 2015-10-27 19:24

소망


비가 멎기를 기다려
바람이 자기를 기다려
해를 보는 거예요

푸른 하늘이 얼마나 넓은가는
시로써 재며 사는 거예요

밤에 뜨는 별은
바다 깊이를 아는 가슴으로 헤는 거예요

젊어서 크던 희망이 줄어서
착실하게 작은 소망이 되는 것이
고이 늙는 법이에요

―김광섭(1905~1977)

가슴으로 읽는 시 일러스트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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