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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리에 맞기라 등록일 : 2015-11-24 11:17
| 순리에 맞기라 |
 세찬 역풍을 맞으면서도 기어코 이기려고 하는 옹고집들아 방식과 규칙을 만들어 더 이상 어거지를 쓰지 마라 자유로운 패션처럼 멋대로 입은 추리닝처럼 저 계곡에 흐르는 물소리가 반주도 없이 노래하는 것처럼 이겨놓고도 찜찜한 기분 떨치지 못해 껄쩍지근하지 말고 흘러가는 구름에 이 내 마음을 실어 그렇게 보내자 저 촉각을 그만 세우고 왜 라는 거품항의로 불편하게 말자 부는 대로 쓸려가는 저 피리처럼 이제 그대 몸을 순리에 맡기자 - 소 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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