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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큰 불행은 얼마든지 있다고 전해라 등록일 : 2016-01-18 12:09
가난하기로 소문난 남자가 어느날 랍비를 찾아와 눈물 을 흘리며 호소했다. 랍비님! 저의 집은 성냥곽만한 데다가 새끼들은 주렁주렁 딸렸고, 게다가 마누라는 이 세상 둘도 없는 포악스러운 여편네입니다. 랍비님! 이 가엾은 저는 어쩌면 좋겠습니까?
이때는 랍비의 허락만 받으면 되는 것이다. 남자의 눈물어린 호소를 들은 랍비가 물었다. 당신은 염소를 기르고 있소?
랍비님!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습니다. 못된 여편네 등살에다가 염소까지 한군데에서 딩구니 말입니다.
당신은 닭을 기르고 있소?
오늘부터 닭을 모두 집 앞에 가둬 놓고 기르도록 하시오.
랍비님! 정말 이젠 끝장입니다.
랍비가 이 남자에게 다시 명령하듯 일렀다. 오늘 돌아가서는 염소와 닭을 예전처럼 밖으로 내놓고 그리고 내일 다시 오시오.
마치 황금덩이라도 얻은 듯 밝아 보였다. 랍비님! 말씀하신대로 염소와 닭을 내 놓았습니다. 이제 우리집은 대궐같이 넓습니다. 랍비님, 부디 큰 축복있으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