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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여울 등록일 : 2016-07-15 14:40

개여울 / 김홍남


모두 모두가 흘러가네

졸졸졸 여울 되어

흐릿한 추억 되새겨 가며


만날 기약 없어도

언젠가 다시 만나리란

꿈 담고 흐르고 흘러가네


흐르다 외롭고 지치면

피라미 친구 되고

물새 잡초들과 정 나누네


물에 잠시 비치었다

사라지고 마는 구름처럼

속절없이 흘러 버린 세월


피라미 반짝이고

물새 노는 개여울 보며

자꾸만 흐르는 세월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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