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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자의 당부 등록일 : 2017-02-13 18:59

현자의 당부 --------좋은글

남루한 노인이 하는 작고 초라한 가게를 찾아

고마운 마음으로 물건을 골라 돈을 내밀어라.

짐이 무거워 불편하다면 욕심이 과한게지.

오늘 산 것을 나중에 따져서는 안 된다. .

지나간 것을 생각하면 시간이 아깝다.

씨앗은 매끈하고 단단한 것을 골라야 한다.

이왕이면 유실수가 좋겠구나.

어떤 걸 골라야 할 지 모르겠지만

고르는 것 보다 키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

덥석 물건을 집지 말고, 시장 안을 둘러봐라..

씨앗을 심을 때는 다시 옮겨 심지 않게

나무가 커졌을 때를 생각하여 위치를 정해라.

키 큰 나무는 넓은 곳에서 뿌리를 내리는 거다.

모양을 만들려고 가지치기를 하지 마라.

햇빛을 많이 받기 위해 많은 잎이 필요하다.

열매가 많이 열렸을 때 따는 것이 순리이지만

며칠 더 둬 풍성해지도록 놔두는 것이 좋다.

열매가 한꺼번에 익는 경우는 드물다.

어제 좋았어도, 오늘 시들하고,

오늘 덜 익은 것도 내일이 되면 익는다.

타고 난 본성대로 자랄 수 있을 때

본질을 유지할 수가 있단다.

낙엽은 쓸지 말고, 주위에 풀도 뽑지 마라.

열매가 적게 열렸다고 탓 하면 못쓴다.

공기가 움직여야 나무는 숨을 쉴 수가 있다.

남에게 주려면 내 것부터 나눠 주면 된다.

태풍이나 가뭄을 걱정하지 마라.

매일 화창한 날씨면 나무는 말라 죽는다.

생명 있는 것들은 아프고 흔들린다.

준비가 부족한 사람은 어려운 세월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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