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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우면 지는 거다 등록일 : 2017-05-22 09:15

부러우면 지는 거다
한글을 모두 깨우치고 초등학교에 진학한 저는
받아쓰기 시험을 모두 100점을 받았습니다.
덕분에 선생님의 많은 관심을 받았고,
제가 어머니도 없이 가난하게 사는 것을 알게 된
선생님께선 수업이 끝나도
저를 곁에 두길 좋아하셨습니다.

봄소풍에서는 달랑 김밥 하나에
찐 계란 두 개가 전부인 저를 은밀히 부르셔서
남 몰래 사이다와 초콜릿을
제 주머니에 넣어주기도 하셨습니다.

그분은 저에게 교사의 역할을 넘어
어머니의 모습까지 그리게 하신 분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선생님과의 인연은 너무 짧았습니다.
여름방학을 마치고 2학기에 등교하니
선생님께선 다른 학교로 전근을 가셨습니다.
어린 마음에 그 선생님이
사무치게 그리워서 한참을 울었습니다.

선생님과의 추억은 44년 전부터
제 마음의 일기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가 어려선 너처럼 어려웠단다.
하지만 그걸 이겨냈기에 오늘날이 있는 거야."

"내 어려운 처지를 남과 비교하지 말거라.
남이 부러우면 그 순간부터 지는 거다.
남들이 널 부러워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선생님, 선생님. 너무 그립습니다!

- 홍경석 (새벽편지 가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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