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을 문밖에서 서성이며 기다린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단 한 번도 문 안으로 들어가 보지 못하다가
죽을 무렵이 돼서야 문지기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이 안으로 내가 들어갈 수 있나요?"
그러자 문지기는 반가워하며 말했습니다.
"이 문은 당신이 먼저 열어 달라고 해야 열리는 당신의 문입니다."
그는 땅을 치고 후회했지만, 때는 너무 늦었습니다.
문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열어 달라고 부탁을 했거나
열어 보려고 노력이라도 했더라면 벌써 문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