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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쉬어간다 등록일 : 2017-09-14 09:28

한 번 쉬어간다

 

저산 넘어
가기가 아쉬워
한 번 쉬어가나 보다

나뭇가지 위에
금빛 물들여 놓고
솔바람에 구름타고
들려오는 소리

젊음이 그리워
뒷걸음치는 내 마음처럼
한 번 쉬어가려는가


- 김복순의 시《노을》중에서 -


* 언제 멈춰 쉬느냐가 중요합니다.
기름 떨어지기 전에, 엔진에 불나기 전에
멈춰야 합니다. 어디에서, 누구와 함께 쉬느냐도
중요합니다. 아름다운 꽃밭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쉬면 좋습니다. 세월이 뒷걸음치며
젊음으로 되돌아갑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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