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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봄의 도시 '달랏'에 가다 등록일 : 2017-09-19 08:41

영원한 봄의 도시 '달랏'에 가다


 
겹옷 사이로
스며드는 바람은
산산한 기운을 머금고

드높아진 하늘에
비로 쓴 듯이 깨끗한
맑고도 고요한 아침...

여기저기 흩어져
촉촉이 젖은 낙엽을
소리 없이 밟으며

허리 때 같은 길을 내놓고
풀밭에 누워 거닐어보다

-노천명, '가을 날'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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