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커뮤니티 좋은생각

비슷한 상황, 다른 시선... 등록일 : 2017-10-30 09:29

비슷한 상황, 다른 시선...



어느 병원에 치료를 위해 온 두 명의 남자 환자가 있었습니다.
그중 한 남자는 일을 하다 손가락 두 마디를 잃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병원에 올 때면 모든 직원이 비상에 걸립니다.
얼굴에는 어찌나 세상에 대한 불평불만으로 가득한지,
병원에 근무하는 모든 사람이 예민해졌습니다.

그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자녀들은 어떻게 키워야 할지
그리고 집이나 사회에서 자신을 보는 눈이 달라졌다며,
그런 한탄 섞인 자조만 계속 말했습니다.

반면 교통사고로 오른쪽 다리가 크게 다친 다른 남자분은
재활치료를 해도 걷기가 어려울 정도로
상태가 안 좋았습니다.

평생 휠체어를 타야 하는 상황인데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치료를 할 때도 오히려 먼저 말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습니다.
난 좀 빨리 된 것에 지나지 않아요."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