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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가 늘 정답인 것은 아니다 등록일 : 2018-02-17 05:26
버스에서 어떤 사람이 말을 더듬거리며 옆에 있는 남자에게 목적지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물어보았다.
옆에 있는 남자는 그의 말을 듣고도 계속 무시했다.
그것을 처음부터 지켜보던 아저씨가 버스 문이 열리자 그 남자의 멱살을 잡고 밀쳤다.
장애가 있는 사람, 사회적 약자를 무시하는 사람을 용서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버스 밖으로 밀려난 남자가 울면서 더듬더듬 말했다.
"나도 말을 더듬거리니 대답하면 상대가 자신을 흉내 냈다고 생각할 거잖아요,
이게 더 큰 상처를 주는 것이고 나는 누구보다 그 고통을 잘 알아요. "
그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정의가 늘 정답이라고 믿는 것은 아예 정의가 없는 것과 같은 위험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정의라는 이름을 앞세워
무엇을 하든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은
이미 정의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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