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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잡초를 없애는 등록일 : 2018-03-07 08:48

마음의 잡초를 없애는 방법



학식과 덕을 겸비해서 널리 이름이 알려진 노인이 있었는데,
어느 날 두 청년이 찾아와 제자로 받아달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노인은 두 청년을 넓은 공터로 데려갔습니다.

노인은 두 청년에게 같은 넓이의 공터를 배분하고 말했습니다.
"너희는 지금부터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어떤 도구도 쓰지 않고, 오직 혼자서 자신의 손으로
주어진 공터의 잡초를 없애도록 해라.
반년 후 공터에 잡초가 더 적은 사람을
제자로 삼도록 하겠다."

두 청년은 매일 같이 공터를 찾아가 잡초를 뽑았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잡초를 뽑고 또 뽑아도 잡초는
그 자리에 금세 다시 자라났습니다.

반년 후 노인과 함께 잡초를 뽑은 한 청년의 공터를 찾아가니
미처 뽑지 못한 잡초가 굉장히 많이 남아있었습니다.
그리고 노인과 함께 다른 청년의 공터를 찾아갔습니다.
다른 청년이 관리하던 공터에는 잡초 대신
곡식 이삭이 빽빽하게 자라고 있었습니다.

잡초 대신 곡식을 심은 청년은 말했습니다.
"잡초는 너무 끈질겨서 아무리 뽑아도 빈터가 있으면
다시 자라게 되어 처음부터 잡초가 자랄 빈터를 남기지 않고
이로운 곡식으로 터를 채워버리면 잡초가 자랄 땅이
없어져 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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