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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좋은생각

2% 부족한 에티켓 등록일 : 2007-07-24 09:31

몇 가지 주방용품을 사기위해 가까운
대형 마트에 들렀습니다.

사람이 많은 저녁 시간대라
각 계산대마다 질서 있게 사람들이
계산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집에 빨리 들어가서 이것저것
해야 할 것도 많은 저였지만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이 당연한
시민의식입니다.

그나마 조금 적은 사람이 몰린
제 쪽 계산대에는 두 명의 중년부인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 역시 그들의 뒤로 줄을 서고 있을 때
갑자기 옆에서 아무렇지도 않은 듯
너무나 자연스럽게 새치기를 하는
여자가 있었습니다.

20대중반의 훤칠하고 늘씬한 몸매,
거기다가 얼굴도 미인인
어디하나 흠잡을 데 없는 미모의 그녀가
왜 그 간단한 에티켓을 겸비하지 못했는지
못내 아쉬웠습니다.

한마디 하려다가 혹시 급한 일이 있어서
그런가 보다 라고 이해하려 했지만
그녀는 빨리 계산해 달라며
자신의 포인트 카드를 바닥에 톡톡 두드리고
계속 재촉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녀의 재촉에 당황한 계산원은
아무말 없이 허겁지겁 계산을 끝냈고
그녀는 그렇게 당당한 뒷모습을 뽐내며
휘리릭 걸어가 버렸습니다.

쯧쯧쯧, 아깝다 그 미모가...


- 메이퀸 -

- 98%의 뛰어남을 지켜주는 것은 2%의 기본 -

이런경우를 경험했던 나로서도 공감가는 글이여서 올립니다...

역시 2%...가 중요한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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