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나을 수는 있는 것입니다 



가시나무가 사과를 맺을 수 없습니다 

또한 나무가 아무리 진화를 한다해도 동물처럼 걸어다닐 수 없고 

새 처럼 날아 다닐 수 없는 것입니다 



나무는 나무가 가진 한계가 있고 

동물은 동물이 가진 한계가 있으며 아무리 노력해도 

그것을 초월할 수 없는 것입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자가 하늘을 날 수 없듯이 사람도 어느 한계를 

넘어 서지 못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자 보다 점프를 높이 뛴다 해서 

그를 보고 독수리 처럼 날아 다닌다고 할 수 없는 것이며 그것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생물이 가진 한계인 것입니다 



조금 나을 수는 있는 것입니다 

사람도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에 비해 조금 나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사람의 체질이 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조금 났다고 해서 

그가 사람이 가진 기본적인 소욕을 뛰어 넘어 

전혀 다른 사람이 된 것은 아닌 것입니다 



내가 그러면 조금 나은 사람도 동일한 것입니다 

단지 그것이 사람의 눈에 조금 났게 보이냐 아니냐의 차이뿐이지 

마치 종이 변한 것으로 오해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시편14 : 3절  

"다 치우쳤으며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가 없으니 하나도 없도다"



복음으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