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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말 등록일 : 2007-08-18 22:20





단순한 말


아침에 새로 피어난 꽃은 누가 봐도 아름답다.
나는 가끔씩 이른 아침에 정원으로 나가서
완벽하게 핀 장미꽃 한 송이나
다른 꽃들을 한 묶음 꺾어
이웃과 친구들에게 선물하곤 한다.

그날 아침도 나는 줄기가 긴 장미꽃들을 꺾어
향기로운 꽃 묶음 하나를 만들었다.

그것을 집안에 꽂아놓고 감상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찰나에
문득 어디선가 이런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것을 너의 친구에게 주어라."
그 목소리가 어디서 들려온 것인지 모르지만
아무튼 나는 그 충고에 따르기로 했다.

그래서 나는 곧장 집안으로 들어가 화병에
그 장미꽃을 꽂았다.

그리고는 작은 쪽지에<나의 친구에게>라고 적었다.
나는 장미 화병을 들고 나의 이웃이자
가장 가까운 친구의 집으로 가서
현관에 소리없이 그 화병을 놓았다.

그날 늦게 친구로부터 고맙다는 전화가 왔다.
친구는 그 꽃이 자신에게는
진정한 축복이었다고 말했다.

전날 밤에 그녀는 아이들와 심하게 다퉜다고 했다.
때로 십대의 아이들이 그렇듯이
아이 하나가 잔인하게도 그녀에게 말했다.

"엄만 친구도 없잖아요."

그 말을 듣고 그녀는 충격을 받아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아침에 직장에 가려고
현관을 나서는 순간
그녀는 아름다운 장미 화병과 함께
<나의 친구에게>라고 적힌
작은 쪽지를 발견했던 것이다.


<로베르타 트렘블레이>





(빌립보서 4:47)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예수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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