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커뮤니티 좋은생각

커피를 즐기는 당신, 진통제 신중히 선택하라 !! 등록일 : 2007-09-05 16:12

커피를 즐기는 당신, 진통제 신중히 선택하라
카페인 함유 진통제 복용시 카페인 과다복용 될 수 있어

2007년 06월
삼삼오오 모여 테이크 아웃 커피를 들고 거리를 활보하는 여학생, 모닝 커피가 없는 아침을 상상하지 못하는 직장인. 이제 커피는 우리 일상에 너무도 친근하다. 한잔의 커피는 멍한 머리를 상쾌하게 하고 졸음을 떨쳐버리기에 좋다. 단기적이긴 하지만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그러나 모든 것은 ‘과유불급’. 넘치면 모자라는 것만 못하다.

카페인이란?

커피를 마시면 졸음이 달아나는 이유는 카페인의 각성작용 때문이다. 우리 몸 속에 있는 생체분자인 아데노신은 수용체 와 결합하여 졸음을 느끼게 하는데, 이때 카페인이 수용체 대신 아데노신과 결합해 덜 졸리게 만드는 것이다. 카페인은 이뇨작용도 가지고 있다. 부기를 내리고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 배설을 촉진시키는 등의 역할 을 하여 비만치료에 사용되기도 한다.

그러나, 카페인을 일 500mg 이상 섭취하면 불안, 안면홍조, 위장장애, 불면증, 손떨림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 늘어나는 소변의 양과 함께 체내 칼슘 배출량이 증가되므로 칼슘이 부족한 사람에겐 좋지 않으며, 피부가 거칠어질 수도 있다.

흔히 카페인은 커피나 녹차, 초콜릿 등에만 함유되어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우리가 별 생각 없이 복용하는 진통제에도 카페인은 들어 있다.




진통제에도 카페인이 있다?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진통제 중에는 복합성분 진통제와 단일성분 진통제가 있다. 복합성분의 진통제는 진통효과가 있는 주성분(이부브로펜, 아세트아미노펜등)과 함께 주성분을 도와 진통효과를 높이는 보조 성분이 첨가된 제품들이다. 보조 성분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이 바로 카페인이다. 펜잘, 게보린등이 이에 속한다.

카페인은 중추신경계를 자극, 그 각성효과로 인해 주요 진통성분과 함께 복용시 일시적으로 머리를 맑게 하는 효과뿐만 아니라 흡수를 도와주는 역할을 해 진통 효과를 빠르게 한다.

하지만 카페인이 함유된 복합진통제를 하루에 3회 이상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카페인 중독이 생겨 진통제를 끊으면 다시 두통으로 이어지는 만성두통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이 복용하게 되면 위산 분비가 많아져 속쓰림을 느끼며, 심장 박동이 빨라지므로 심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보통 복합성분 진통제 한 알에는 50mg의 카페인이 들어있다. 하루 3알 이상 복용하면 카페인 일 섭취량인 200mg을 넘게 되므로 조심해야 한다. 적당히 사용한다면 좋은 약이 되지만 남용한다면 더 큰 통증을 부를 수 있으니 언제나 올바른 복용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카페인이 들어 있는 복합성분의 진통제를 복용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커피나 녹차, 박카스와 같은 드링크류를 함께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카페인을 한꺼번에 너무 많이 복용하게 되어 카페인 과잉 상태가 되므로 주의하자.



출처 : Tong - sajudosa님의 건강일반통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