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연극배우들을 좋아합니다.

우리도 삶의 배우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신성한 의지는

우리와 상의도 없이 우리에게 인생의 어떤 역을 맡겼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단막극에 출연하고, 어떤 사람들은 장막극에 출연합니다.

가난한 사람 역을 맡을 수도 있고, 절름발이 역을 맡을 수도 있고,

저명인사나 지도자 역을 맡을 수도 있고, 평범한 시민 역을 맡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역을 맡느냐 하는 것은 우리가 정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할 일은 우리에게 맡겨진 역을 최선을 다해 연기하고 불평하지 않는 것입니다.

어떤 상태에 놓여 있든 흠잡을 것 없는 연기를 하십시오.

당신은 독자입니까? 그럼 읽으십시오.

작가입니까? 그럼 쓰십시오.

- 에픽테토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