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커뮤니티 좋은생각

당신의 사랑에 취했습니다 / 가원 김정숙 등록일 : 2008-01-13 20:02



당신의 사랑에 취했습니다 / 가원 김정숙 


내가 숨 쉬는 하늘 아래 
아직 그대도 나와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숨 쉬고 있다는 사실을 비로소 
오늘에야 알았습니다 

찬바람이 깃발처럼 
펄럭이는 허공을 쫓으며 
그리움에 목메다 
가끔은 접었다 놓아버렸던 
수많은 날이지만 

오늘처럼 
가슴 시린 바람에 찔리던 날 
그리워할 틈도 없이 
새하얀 눈꽃이 되어 찾아준 
그대의 감미로운 사랑에 
취하게 합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