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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줄 알고 있습니다 등록일 : 2008-02-03 10:28


    사랑하는 줄 알고 있습니다

    창 밖으로 보이는
    파란 바다는 보이고 싶지만 보일 수 없는 내 마음을 그곳에 풀어 놓아서
    그대가 쉽게 볼 수 있게 색칠해 놓았습니다

    그대는 알고 있습니다
    차가운 겨울 바람이 파고들어오는
    남루한 옷을 입고 있지만 내 안에 있는 사랑을 알고 있습니다

    다 부서진 모습으로
    생에 애착을 갖고 아직도 나무에 붙어 있는 잎새지만
    가슴으로 울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다 아니라 해도
    추한 여자가 되어 모두 고개를 돌릴지라도 그대가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나도 알고 있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그대가 내 영혼에 주고간 사랑이 가슴에
    새겨 있기 때문입니다

    그대를 사랑하는 것이
    내 마음이 아니라 내 영혼 속에 있는
    그대의 사랑이기 때문에 내가 떳떳할 수 있습니다

    그대가 알고 있습니다
    나는 모를지라도 아니 혹시라도 잊어버릴지라도 영혼이 나에게 있기에
    그대만을 사랑하는 줄 알고 있습니다

    시편26 : 6절
    "여호와여 내가 무죄하므로 손을 씻고 주의 단에 두루 다니며"

    복음으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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