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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나 입니다 등록일 : 2008-02-12 22:17
그대는 나 입니다
사랑으로 내 모든 것을 덮고도
남을 수 있기 때문에 그대는 나 입니다
내 부족한 것이
그대 사랑으로 다 가릴 수 없다면 아니 조그만 흠집이라도 있다면 그대는
내가 될 수 없습니다
내 모습에서는
나 라는 존재는 이미 사라져 있고
그대의 형상만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그대를
보려하지 않고 부족한 나를 보면서
자기들의 요구를 채워 달라 다그치고 있습니다
그대의 것으로 다 주었는데도
또 내 것을 요구하면서 상처가 나있는 자리를 가시로 찌르면서 막무가네로
내 놓으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줄 것이 없는데도
한 겨울에 발거벗기려고 작심을 한듯
겉 옷 마져 달라하고 있습니다
그것 마저 다 빼앗기고
추위에 떨고 있는데 내 영혼에 찾아 온 그대 사랑이 따뜻한 양 털로 덮어
한 겨울 추위를 막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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