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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꽃이 되고 나는 나비가 되어... 등록일 : 2008-03-18 11:53

♤ 너는 꽃이 되고 나는 나비가 되어...♤



너는 꽃이 되고 나는 나비가 되어...



꽃내음 너울거리는 들로 나가자
산수유 꽃입술에 입맞추고



한조각 떨어져 나오는 향기에 볼을 비비고
겨우네 각질처럼 굳어버린 것옷을 벗기우고



봄 바람에 새살 돋아나
봄빛 향기에 젖어 버린 그 가지 아래서
겨울을 벗어버린
너는 그리움의 꽃이 되고



나는 너를 찾는 그리운 나비되어
못다한 사랑얘기 너의 가슴에 꽃처럼 피우고



너의 입술 가에 너울대는 날개펴고 앉아
사랑처럼 솟아나는 꽃가루 한웅큼
가슴에 담아 꽃향기에 취하고



풀린 날개 접고 앉아
너의 일부가 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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