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은 60평 짜리 아파트에 살죠

최신 인라인스케이트에 자전거, 휴대폰도 있습니다.

그 녀석의 둘도 없는 친구인 옆의 아이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 가난한 집의 둘째 아들이죠..

인라인도.. 휴대폰도... 그 흔한 자전거도 없답니다.

가진거라곤 아직 빛을 바래지 않은 해맑은 영혼과 웃음.

그리고 단짝 친구...

조건을 따지지 않고 친구를 사귀는 아이들을 보면

자신이 부끄러워질때가 있습니다

친구도 단지 성공의 한가지 아이템으로 간주되는

이 각박한 세상에서

사심없이 사랑할 줄 아는 우정을 소유한

두 맑은 영혼과의 마지막 벗꽃 나들이는

참 기분좋은 소풍이었습니다.

다만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서로 사랑하는 친구가 되어주길 바랄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