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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 등록일 : 2008-05-24 11:22

조용히 손을 내밀었을 때

- 이정하

내가 외로울 때
누가 나에게 손을 내민 것처럼
나 또한 나의 손을 내밀어
누군가의 손을 잡고 샆다.

그 작은 일에서부터
우리의 가슴이 데워진다는 것을
새삼 느껴보고 싶다.

그대여 이제 그만 아파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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