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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볶음 등록일 : 2008-06-16 09:08

김치볶음

“와아~ 김치볶음 너무 맛있다!”
점심시간에 반찬으로 싸온 김치볶음을 먹고 한 동료가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학창시절, 도시락 반찬으로 김치볶음을 즐겨 싸주셨던 어머니.
그때는 햄이나 소시지 같은 반찬이 너무 먹고 싶어서, 그런 반찬을 싸오는 친구들을 부러워하곤 했습니다. 다른 반찬을 싸달라고 어머니한테 투정도 부려봤지만, 뚜껑을 열어보면 언제나 변함없이 들어있던 김치볶음.
그때나 지금이나 어머니의 정성이 가득 담긴 도시락 반찬은 변함없지만, 이젠 다른 반찬이 부럽지 않습니다. 반찬의 종류보다도 이른 아침 반찬을 만들어서 챙겨주시는 어머니의 정성을 알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김치볶음을 더 좋아하게 된 딸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오늘도 어머니의 반찬 걱정은 계속 됩니다. *^^*


글 정현숙ㆍ사진《좋은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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