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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학교 역사의진실 등록일 : 2008-06-19 10:46

조선대학교 역사의 진실

작금 조선대학교 내에서는 조선대학교의 역사를 잘 못 이해하는 분들에 의해서 ① 설립자 ② 설립동지회 ③ 박철웅 선생 일가의 비리 문제 등등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바, 이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와 일반 상식에 입각한 진실을 알려 드립니다.

누가 조선대학교를 설립했는가?

조선대학교의 설립자가 누구인가에 대한 논란이 있다. 박철웅 선생인가? 아니면 7만2천명이 설립한 민립대학인가?

① 조선대학의 발전과정과 그 모체 ② 조선대학의 탄생 및 설립동지회의 역할

③ 학교법인 인가장상의 표시 등을 파악하면 설립자가 누구인지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1. 조선대학교의 발전과정과 그 모체

(가) 발전과정

현재 명문사립대학으로 자리 잡고 있는 조선대학교는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쳐서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광주야간대학원(1946.9.9 인가 ‧ 9월 29일 개교, 대표 박철웅)→조선대학원(1946.11.23 인가, 대표 박철웅)→조선대학(1948. 5.26: 재단법인 조선대학 설립인가)→조선대학교 (1953. 3.10: 종합대학 승격)

광주야간대학원이 조선대학원으로 발전하였고, 조선대학원은 조선대학으로, 그리고 조선대학은 종합대학인 현재의 조선대학교로 발전하여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조선대학교의 모체는 광주야간대학원이다.

(나) 조선대학교의 모체는 광주야간대학원

조선대학교의 모체가 광주야간대학원이라는 것은 다음과 같은 사실로 확인할 수 있다.

첫째, 조선대학의 발전과정을 보면 알 수 있다.

상기와 같이 조선대학의 발전과정을 보면 광주야간대학원이 조선대학원으로 발전하였고, 조선대학원은 조선대학으로, 그리고 조선대학은 종합대학인 현재의 조선대학교로 발전하 여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현 조선대학교의 모체는 광주야간대학원이 되는 것이다.

둘째, 현 조선대학교의 1회 졸업생은 광주야간대학원 1회 입학생이다.

광주야간대학원의 제1회 입학생이 조선대학의 제1회 졸업생이 되었고, 그 1회 졸업생은 현 조선대학교의 제1회 졸업생이 된다. 이는 광주야간대학원이 조선대학교의 모체이기 때문이다.

셋째, 조선대학교의 설립기념일은 9월 29일이다.

조선대학교의 개교기념일이 9월 29일인 것은 광주야간대학원의 개교일이 1946년 9월 29일이기 때문이며, 이는 광주야간대학원이 현 조선대학교의 모체라는 것을 말해준다.

(그렇다면 현 조선대학교를 누가 설립했는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그 모체인 광주야간대 학원의 설립자가 누구인가를 파악하면 될 것이다.)

(다) 광주야간대학원의 설립자는 박철웅선생, 그러므로 조선대학교의 설립자는 박철웅선생▲ 광주야간대학원은 대학과정을 교육시키는 사설강습소 성격인 학술강습소로써 중학교 졸 업자(지금의 중․고등학교)를 위한 전문학교과정을 교육시켰으며 정경학부․공학부 등 4개 학부 12개 학과, 학생은 1194명의 정원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 광주야간대학원은 모금 없이 박철웅 선생 개인이 1946년 9월 9일 전남도지사 최영욱씨 로부터 설립인가를 받아 1946년 9월 29일 개교했다]

▲ 그런데 본 광주야간대학원은 박철웅 선생 개인에게 사설강습소로서 설립인가된 것이고, 사설강습소는 대표자의 영조물이다.(영조물이란 공공의 이익을 꾀할 목적으로 지은 건 조물) <자료1: 광주야간대학원 설립 인가증>

▲ 이상에서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조선대학교의 모체는 광주야간대학원이고, 광주야간대 학원의 설립자는 박철웅 선생이다. 따라서 조선대학교의 설립자는 박철웅 선생이다.

(박철웅 선생 개인이 설립하고 개인재산인 광주야간대학원은 급속한 발전으로 인하여 설 립 2개월 반 만인 1946년 11월 23일에 명칭을 변경하여 조선대학원으로 인가를 받게 된 다.<광주야간대학원 ⇒ 조선대학원으로 명칭 변경>)

(라) 조선대학원과 그 설립자

▲ 4개 학부 12개 학과 1,194명으로 시작한 광주야간대학원은 젊은이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어 학과의 종류 및 정원의 증가 등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 따라서 광주야간대학원 설립자인 대표자 박철웅 선생은 개교 1개 월 여 만인 1946년 10월 20일 광주야간대학원의 명칭을 조선대학원으로의 명칭변경, 학과 증설, 정원 증 원을 신청하였고,

▲ 1946년 11월 23일에 2대 전남지사 서민호씨로부터 광주야간대학원은 명칭이 변경되어 조선대학원(대표자 박철웅)으로 인가를 받게 되었다.<자료 2: 조선대학원 인가증>

▲ 조선대학원 역시 박철웅선생 개인이 설립하고 개인재산인 사설학원이었다.

(이어서 조선대학원은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여 1948년 5월 26일 재단법인 조선대학 설 립인가를 받아 조선대학원은 조선대학으로 개편되었다.)

※ 바로 이 부분에서 조선대학교는 7만 2천여 명의 설립동지회의 기부금으로 설립된 민립 대학이라는 주장이 제기된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하여 조선대학의 탄생과정, 설립동지회 의 조직과 활동 등을 분석해야 한다.

2. 조선대학의 탄생

▲ 지금까지 설명한 광주야간대학원 및 조선대학원은 전문과정을 교육하고 있었지만 정규 대학은 아니었다. 따라서 조선대학원의 대표자 박철웅선생은 사설강습인 조선대학원을 정규대학으로 승격시키기 위하여 필요한 ① 대학인가 서류 작성 ② 재원확보 ③ 기성회 (설립동지회) 조직 등을 완료했다.

▲ 드디어 1948년 5월 26일 재단법인 조선대학을 설립하고, 1948년 5월 29일 조선대학원 을 조선대학으로 인가 받았다.

(가) 대학인가 서류작성 및 제출

박철웅 선생은 대학인가 신청에 필요한 서류 일체를 직접 주도하여 작성 제출토록 했 다.

(나) 재원확보

당시 조선대학 설립 신청서에 의하면, 박철응선생은 자신의 사설강습소인 광주야간대 학원 앞으로 예금한 현금 5천2백1만5백50원, 건물평가액 7천3백34만5천원 등 합계 1억 2천9백28만3천2백66원49전(당시 화폐기준)을 재단법인 조선대학의 설립자금으로 출연 했다.<자료3: 조선저축은행 광주지점장 발행 정기예금과 건물 및 토지 평가서 > 여기에 설립동지회가 모금한 발전기금 6백 6십여 만원이 추가된다.

(다) 설립동지회의 역할

대학설립기성회(설립동지회)의 구성은 정규대학을 인가 받기 위한 인가조건이었다. 따라 서 설립동지회는 대학을 설립하는데 재정적 정신적 후원회의 역할을 하였다.

3. 학교법인 설립자의 인가장상의 표시는 설립자대표

▲ 어떤 사람이 학교법인을 설립하고자 할 때는 먼저 이사회(발기인회) 를 구성하고, 발 기인회의 의결을 거쳐 학교법인설립허가를 신청한다.

▲ 그런데 설립허가 신청서 양식에는 학교법인의 설립을 주도한 사람, 즉 설립자를 설립자 대표로 기재하도록 돼 있다.

▲ 따라서 법적 개념 및 일반적인 인식으로 보아서 학교법인 허가서에 기재된 “설립자대 표”란 학교법인의 설립을 주도한 사람, 즉 설립자를 의미한다.

▲ 그러므로 조선대학교의 모체인 광주야간대학원의 인가장에는 대표이사 박철웅, 조선대 학원 인가장에는 대표자 박철웅, 조선대학 인가장에는 설립자대표 박철웅으로 되어 있 다.

▲ 이상을 종합하면 설립자를 표시함에 있어서 정규대학이 아닌 광주야간대학원 및 조선대 학원의 인가장에는 대표이사, 대표자로, 정규대학인 조선대학 허가서에는 설립자대표로 표시하고 있다.

따라서 설립자 대표인 박철웅선생이 조선대학교의 설립자가 되는 것이다.

설립동지회(7만2천명)가 조선대학교를 세웠다는 억지 주장

조선대학교의 구성원 중 일부 사람들은 조선대학은 박철웅 선생이 설립한 것이 아니라 7만2천명의 설립동지회가 설립한 민립대학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조선대학은 박철웅선생이 설립한 사립대학이라는 사실을 이해하기 위하여 ① 설립동지회의 조직과 활동 ② 설립동지회의 모금활동을 파악하면 된다.

1. 설립동지회의 발족과 활동

■ 배경

▲ 당시 문교부장(장관) 유억겸씨가 사립대학 인가를 받고자 하는 자는 후원회로서 ‘대학설립기성회’를 만들도록 했는데, 이는 당시 사정으로 보아서 대학을 설립하는 데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아 대학설립기성회가 조금이나마 재정 및 정신적 도움이 될 것으로 보았기 때문이었다.

▲ 따라서 박철웅선생은 조선대학원을 정규대학인 조선대학으로 인가를 신청하기 위하여 대학설립기성회를 조직(1946년12월1일)하고 이를‘대학설립동지회’라 이름 지었다.

설립동지회의 목적은 한편으로는 당시 일반화되어 있던 기성회와 같은 것이었고, 다 른 한편으로는 고등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드높이고 대중적 참여를 불러일으키 는 데에 있었다.

▲ 박철웅선생은 ‘대학설립동지회 회장’에 취임하고, 인촌 김성수, 문교부장(장관) 유억겸, 사법부장 김병로, 정치인 김준연, 미국인 전남지사 피크 대령, 한국인 전남지사 서민호씨 등을 고문으로 추대하였다.

■ 활동 및 총 모금액

설립동지회는 1947년 1월 11일부터 모금활동이 시작되었는데 총 모금액은 1948년 1월 1일 현재 6백60만3천59원50전이었고 1952년 4월1일까지 1천54만1천116원60전이었다. <자료4: 회원모집금 관계장부>

▲ 조선대학교의 모체인 광주야간대학원 및 조선대학원은 각각 1946년 9월 9일, 1946년 11월 23일에 인가(대표 박철웅)되었고, 설립동지회는 1946년 12월 1일에 발족하여 1947년 1월 11일부터 모금 활동을 시작하였다.

2. 설립동지회의 모금은 기부금

당시 조선대학 설립 신청서에 의하면, 박철웅선생은 1억2천9백28만3천2백66원49전(당 시 화폐기준)을 재단법인 조선대학에 출연했다.<자료5: >

▲ 여기서 간과해서는 알 될 것은 조선대학의 설립을 위한 박철웅선생의 출연금은 1억3천여만 원인데, 7만2천여 설립동지회의 모금이라고 말하는 총 모금액은 불과 1천 54 여만원

불과하다.

▲ 그런데 박철웅선생의 출연금 1억3천여만 원의 1/12에도 못 미치는 1천 54여 만 원의 기부금이 대학설립에 도움이 되었다고 해서 조선대학이 7만2천여 설립동지회의 모금에 의해서 설립되었다는 주장은 비상식적이다.

▲ 더구나 설립동지회의 모금액은 조선대학의 설립자금이 아니라 기부금인 것이다. 기부금과 설립자금과는 엄연히 구별되는 것이다. 기부금을 기부한 기부자는 어떤 반대급부도 주장할 수 없고 또한 주장하지도 않는 것이다.

가령, 현재 많은 교직원들이 조선대학교에 대학발전기금을 기부하고 있는데 그 분들이 조선대학에 대하여 어떤 지위를 주장할 수 있는가? 오직 기부자는 기부자체로 끝나는 것이지 어떤 법률적 관계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 따라서 설립동지회의 기부금 모금에 의하여 조선대학을 세웠다는 것은 억지 주장에 불 과하며, 최고의 지성인 집단인 대학에서 그런 주장이 제기 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외부로 부터 비웃음의 대상이 되고 있다.

박철웅선생 일가의 비리문제

조선대학의 구성원 중 일부 사람들은 박철웅 선생일가가 대학을 운영 하면서 엄청난 비리를 자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10여 건의 비리를 고발한 바 있으나 단 1건만이 유죄로 인정되어 500만원의 벌금형이 선고 되었을 뿐이다.

전 재단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박철웅선생 일가의 비리가 엄청난 것처럼 고발하고 선전하고있지만 1988년~1999년 사이에 고발된 10개의 사건에 대한 판결된 내용을 보면 모두 승소, 무죄, 각하 등으로 결론 났으며 단지 양희승, 김영용에 대한 업무상 횡령죄에 대해서만 벌금 500만원이 선고 되었다. <자료6: >

당부의 말씀

■ 이상으로 조선대학교 설립자는 7만2천여 설립동지회가 아니라 고박철웅선생 이라는 것이 확인되었으며, 박철웅선생 일가의 비리는 대부분 무죄로 결론 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까지 조선대학의 일부 사람들이 주장하는 7만2천명이 설립한 민립대학이라는 왜곡된 설립의 역사, 그리고 박철웅선생 일가의 비리가 모두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판명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왜 그들이 조선대학의 역사를 왜곡하고 있는지를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민주화를 앞세워 조선대학을 사유화하려는 세력들의 음모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존경하는 조선대학교 구성원 여러분!

20여 년 동안 관선이사체제에서 얼마나 많은 비리가 발생했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가에 대한 반성의 시간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총장으로 임명된 사람은 당연직 이사가 되어 교수공체와 건물신축부터 시작합니다. 이사장은 총장을 관리 감독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서로 공생공존관계에 있습니다.

이제 진정한 주인이 대학을 운영하는 정이사체제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민주화를 앞세워 대학을 지배하면서 기득권을 마음껏 누리고 있는 사람들은 설립자측이 대학을 운영하면 대학이 망할 것처럼 말하고 있으나 그런 주장은 자신들의 기득권의 상실, 또는 자신들의 범죄사실에 대한 두려움 때문일 것입니다.

조선대학은 그 누구의 소유도 아닙니다. 우리는 모두 적대의식을 버리고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용서할 것은 용서하여 조선대학의 발전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를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현재 대학을 운영하는 사람들은 관선이사체제에서 가장 민주적으로 잘 운영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지만 구성원 특히 교수들의 불만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새로운 정이사 체제가 확립되면 교수 및 구성원들의 고민이 무엇인가를 하나하나 파악하여 안정되고 평화로운 대학환경에서 마음껏 연구할 수 있는 그러한 대학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역사란 사실을 사실대로 기록하고 알려져야 함은 너무나 당연한바, 진리를 탐구하고 내일의 지도자를 양성하는 대학의 구성원 여러분들께서는 조선대학의 설립과 설립자 그리고 운영에 대해서 지금까지 잘 못 알려진 사실이 있다면 이를 새롭게 인식해 주시기 바라며 이를 조선대학의 발전을 위한 계기로 삼아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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