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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바다 등록일 : 2008-07-14 08:46

희망의 바다

동해를 다녀왔습니다. 일이 있어 갔지만, 마음을 다잡기 위해 떠난 길이기도 했습니다. 떠나기 전부터 후덥지근한 날씨는 나를 지치게 합니다. 바람 한 점 없으니, 나무 그늘에도 편치 않고, 가만히 앉아 있어도 등줄기며 팔뚝에서 땀이 주룩 흘러내립니다. 덥다는 말이 저절로 입 밖으로 튀어나옵니다.
바닷물에 발 담그니 턱밑에 흐르는 땀을 시원한 바람이 쓰~윽 닦아주고 갑니다. 스스로 끊임없이 움직이고, 생명을 싹 틔우는 바다를 보니까 모든 것이 잘될 것 같은 믿음이 생깁니다. 파란색은 희망을 의미합니다. 푸른 바다, 푸른 하늘, 그리고 푸른 마음이 되면 좋겠습니다. 넓고 푸른 바다를 보니까 마음이 시원해집니다.

글 최연창ㆍ사진《좋은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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