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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이해못하는 남자 습성 등록일 : 2008-10-13 08:52

여자는 이해못하는 남자 습성
그래서 사는 게 즐겁다는 거지!
“너 자신을 알라”고 소크라테스는 말했다. 자신에 대한 이해는 자아실현의 시작이자 영원히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다. “남자들은 왜…?”라는 9가지 영원히 풀리지 않을 것 같은 질문에 대한 답이 여기 있다.

1 왜 비디오게임에 빠지는가? 유전자의 차이 때문이다. 남자는 여자보다 유혹에 빠지기 쉽다고 한다. 그리고 한번 빠지면 계속되길 바라며 헤어나기도 어렵다. 영국에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비디오게임에 빠질 확률이 남자가 여자보다 세 배나 높다고 한다. 또 영국 스탠퍼드 대학교의 연구에서는 남자의 신경회로가 공격적이고 경쟁적이며 지배적인 게임에 폭발적으로 반응한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그 손에 잡은 게임기 놓아라.

2 왜 무엇이든 수집하는가? 맥주잔받침대, 만화책, 오래된 문진들. 남자들의 이런 쓸데없어 보이는 ‘물건 모으기’를 여성들은 이해를 못한다. 이유인즉슨 수집이 남자의 가장 오래된 본능을 만족시켜주기 때문이다. 공룡이 살던 시절, 사냥을 나서면서부터 남자의 수집 본능은 시작됐다고 한다. 죽이지 않으면 죽는다는 스릴 속에서 내가 얻은 것은 소유한다는 본능이 싹트기 시작한 것이다. 남자는 이렇게 오래전부터 자기 자신을 뽐내려고 수집을 해온 반면, 여성은 가정을 더 아름다워 보이게 하기 위해 수집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역시 ‘어머니’는 대단하다.

3 왜 고기는 남자가 굽는가? 야유회를 간다면 주위를 둘러보라. 남자들의 십중팔구가 집게를 잡고 고기를 굽고 있다. 사회가 문명화되면서 식생활이 점점 다양해지고 풍요해짐에 따라 남자들은 자신의 본능을 감출 수밖에 없게 됐다. 바비큐는 그런 그들에게 옛날 동굴 속에서 불을 가지고 치르던 의식을 떠올리게 하는 합법적으로 ‘저지를 수 있는’ 몇 안 되는 놀이 중 하나이다. 뿐만 아니라 바깥에서 이런 ‘거사’를 치르고 집에 들어온 가장들은 이유 모를 자신감에 차오른다고 한다. “당신, 또 고기 구워줄까?”라고 으시대보자.

4 왜 낡은 창고를 좋아하는가? 단순히 창고는 오래된 야한 잡지를 숨겨두기 안성맞춤인 곳을 떠나서 더 큰 의미가 숨어 있다. 남자들은 자신들의 사생활과 평화가 일상생활에서의 일시적인 탈출로 유지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괜히 예비역들이 구석에 ‘짱박혀’있기를 좋아하는 게 아니다. 호주에서는 이런 ‘일시적 피신’이 자살까지 막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밝혀졌다. 남자들이여 여자도 좋지만 휴식을 위해 잠시 떠나라.

5 왜 불장난을 좋아하는가? 네안데르탈인 조상님들께. “불을 발견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밤을 밝혀주고 추위를 쫓아내주고 맹수로부터 보호까지 해주는 불은 정말 최고의 도구예요.” 예로부터 불은 남자들이 조정했다. 심지어는 “불을 지배하는 자가 여자를 지배한다”라는 말이 있었을 정도니 불의 소유 여부가 절대적인 권력의 잣대로 쓰였을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불을 피우는 것은 남자들에게 본능적으로 “나에게 아직도 내 힘을 과시할 수단이 있구나” 하는 환상을 불러일으킨다고 한다. 하지만 다 큰 어른이 되서도 불놀이 했다가는 방화범으로 몰리기 십상이고 몸에 밴 불 냄새에 여자들은 떠나갈 테니 조심하라.

6 왜 TV채널을 계속 돌리는가? 남자들은 다른 채널에서 무엇을 하는지가 궁금한 것이 아니다. 단지 참을성이 부족해 재빨리 이 밑바닥의 끝에는 무엇이 있을지 궁금해한다. 또 TV를 볼 때면 옆에서 여자 친구가 말하는 것을 거의 못 듣는다. 이것은 바로 우리의 조상 때문이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남자들은 자기 손에 잡혀 있는 일에만 집중하도록 진화되어왔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내말 듣고 있어?”라며 힐난하는 그녀에게 조상님 탓이라고 둘러대지 말고 듣는 척이라도 하자.

7 왜 남들의 불행에 기뻐하는가? 남의 불행을 기쁨으로 아는 남자들. 이 무슨 ‘놀부 심보’인가? 하지만 이것은 남자도 어쩔 수 없는 남자만의 이상한 특성이다. 남자들은 폭력적인 유머를 즐긴다고 한다. 이유인즉슨 마음속에 항상 자리 잡고 있는 두려움을 잠시나마 잊게 해주기 때문이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이 주장한 유머에 대한 우월성 이론은 바이킹들이 적국을 점령하고 포로들의 울음을 들으며 웃음을 터뜨리는 잔인한 현상을 설명해준다. 뿐만 아니라 이런 낄낄거리는 웃음은 상대방과의 비교를 통해서 기분을 좋게 만들고 남이 겪은 불행을 너무 겁내지 않도록 용기를 주는 효과도 있다고 하니 정말 ‘웃기는 수컷’ 이다.

8 왜 쇼핑을 싫어하는가? 인류학자들은 남자가 쇼핑을 싫어하는 이유가 단순히 여자는 ‘보며 즐기는 것’을 즐기는 데 반해 남자들은 ‘물건을 사는 것’에만 집중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더 간단히 말하자면 쇼핑은 정말 ‘스트레스 덩어리’이기 때문이다. 일정 수준 이상의 쇼핑시간이 경과하면 남자의 맥박과 혈압은 전투기 조종사와 시위진압 경찰 수준으로 올라간다는 놀라운 연구 결과도 있다. 마음을 다스리는 것으로 극복하도록 해보자. 남자는 무언가를 사기 위해 정처 없이 걷는 것엔 약하지만 쇼핑을 하기 전에 정보를 얻으려고 인터넷을 뒤지는 데는 싫증낼 줄 모른다. 먹이를 사냥하기 위한 추적과정의 일부라고 쇼핑을 생각하라.

9 왜 서서 볼일을 보나? “왜 술만 마셨다 하면 길에다 싸는 거야?”라고 묻는 당신의 여자 친구에게 수많은 인간의 행동지침서를 저술한 앨런 피즈 박사의 말을 전해주자. “현대의 화장실은 남자의 성향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디자인됐다. 다른 모든 수컷들처럼 남자도 자신의 영역에 흔적을 남기고 싶어 하는 본능이 있기 때문에 벽에다가 싸는 것”이라고 그는 주장한다. 여기에서 궁금한 것 하나. “여자들은 왜 불편하게 항상 앉아서 소변을 봐? ”그녀의 답변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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