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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기를 이기는 주부의 경제 십계명 등록일 : 2008-11-19 14:21

TV와 신문에서는 연일 경제 난황이다 하고 떠들어대는데 정작 나는 집 앞 마트의 애호박 가격이 두 배나 뛰어 가게 주인과 말다툼이나 하고 왔을 뿐이라면? 경제 상황에 대처하는 당신의 사고와 시야를 넓혀야 할 때다.

1계명 - “주식에 현명하게 투자하세요”
돈을 갖고만 있는 것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아무 지식 없이 주식에 열을 올리는 개미 주부 투자자들이다. 차라리 매달 일정액을 뮤추얼 펀드에 투자해 주가가 하락했을 때 많은 주식을 구입하고 비쌀 때 적게 구입해 구매 단가를 낮추는 뮤추얼 펀드를 이용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
수수료가 가장 저렴한 펀드를 고르자. 꾸준한 조사와 탐색이 투자비용을 낮춰주고 결과적으로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준다. 수탁액이 늘고 있거나 꾸준하게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는 운용사의 상품을 꼼꼼하게 비교 분석하는 수고를 감내하자.
미련은 버리자. 접어야 할 때를 알고 투자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하늘과 땅 차이다. 시세 차익은 손해와 상충되어 비과세 계좌가 아닐 경우 오히려 수익에 대한 절세 효과가 따른다. 다소 부진한 투자라도 절세 전략으로 만회할 것.

2계명 - “세금도 아끼세요”
‘세금’은 국가 정책과 관련되어 있어 ‘감세 혜택’이라고 하면 비리를 먼저 떠올리기 쉬운데, 정부 세제 개편으로 최근에는 종부세나 상속세 등 자기 조건에 맞는 감세 조건을 찾아 세금을 내는 맞춤형 감세 혜택이 대세다. 제때 신고하지 않거나 적게 낼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도 많은 세금을 내거나, 낼 필요 없는 세금을 지불하고 있지는 않은지 자신의 상황을 꼼꼼히 점검해 세금도 아끼는 지혜로운 주부가 되어야 한다.
부모와 살지 않아도 소득공제를 받는다. 함께 살지 않는 부모도 소득 공제 대상이다. 따로 사는 부모라도 사실상 부양하고 있다면 부모 1인당 최대 35만원까지 세금 환급을 받을 수 있다.
건물을 상속할 때는 전세가 유리하다. 임대 중인 부동산을 상속받을 때는 계약이 끝나면 보증금을 돌려줘야 하기 때문에 법적으로 피상속인의 부채로 책정,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월세 비중을 줄이고 보증금을 많이 받으면 공제받을 수 있는 채무액이 늘어 상속세 부담이 줄어든다.
맞벌이 부부는 고소득자에게 공제를 몰아준다. 연말 소득공제 시 누구의 소득에서 공제받느냐에 따라 세금액도 달라진다. 소득세는 소득이 많으면 높은 세율이 적용되는 누진세율 체계이므로 같은 금액이라도 소득이 많은 사람이 공제받아야 절세 효과가 크다.

3계명 - “현금화는 당신 가정의 힘이에요”
갖고 있는 자금 대부분을 현금화해 직접 관리한다. 현금은 연간 지출 정도로만 갖고 있어야 한다. 사실 공황이 닥치면 1년 단위 생활비를 현금으로 갖고 있어도 가정 경제는 안심할 수 없는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주부들이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실천 방법은 항공사 마일리지나 포인트 등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캐시백이 보장되는 카드를 신청하고, 다양한 혜택을 꼼꼼히 따져본 뒤 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것으로 이용하는 것이다.
현금화되는 포인트 혜택을 활용한다. 인터넷 쇼핑을 자주 하는 주부라면 자주 이용하는 쇼핑몰의 포인트 사용 제휴 카드를 신청하면 사용 금액에 따라 크게는 1년에 수만 원의 혜택이 돌아온다. 단, 수만 원이라도 인플레이션 시대와 디플레이션 시대의 1원의 가치가 다르다는 것을 기억한다.
금을 보유한다. 금 등의 현물을 가지고 있는 것도 경제 난국 대처법 중 하나다. 예를 들어 은행들이 금 보유율을 높이는 것은 바로 공황이 가까워졌다는 증거. 가정에 바로 현물화할 수 있는 금을 보유하는 것도 경제 난국을 이겨내는 지혜다.

4계명 - “카드는 꾹 접으세요”
아이 쇼핑이라도 한번 눈에 들어온 상품은 계속 아른거려 구입할 것이냐 말 것이냐를 놓고 끊임없는 줄다리기를 하게 된다. 특히 한 달 지출 예산에 대한 이성을 흐리는 주범이 신용카드. 한 달 뒤에 청구되는 카드 금액은 현재 당신이 갖고 있는 경제 예산의 유통 가늠도를 흐린다. 그뿐 아니라 카드 대금을 다른 카드로 막는 이른바 ‘돌려 막기’도 낭비의 주범. 이제 당신 지갑의 신용카드 수를 절반으로 줄여야 한다.
신용 조회를 요청하자. 주요 평가 기관에 당신의 신용 조회를 요청하면 기본 이용료로 올해 당신의 신용 상태에 대한 서류를 얻을 수 있다. 대출업자나 보험사들이 당신의 신용도를 평가한 결과를 알면 객관적인 신뢰도를 알 수 있다.
사업에 투자할 경우 보수적으로 경영하자. ‘어떤 사업이 성공적이다’, ‘어떤 사업이 괜찮다’라는 소문이 들린다고 남들 눈에 도드라질 정도로 투자에 열을 올리는 것은 피한다. 난황일수록 사업이 성공할 확률이 적은 이유는 수요가 얼어붙고 있기 때문이다.

5계명 - “소비 습관부터 바꾸세요”
매체들마다 경제 난황을 떠들다가 다시 소리 소문 없이 사그라지기를 반복하는 것을 흘려듣지 말 것. 불황은 곧 난황, 어느 하루에 쉽게 개선되기 힘들기 때문에 매체들의 네버 엔딩 기사 주제가 되는 것이다. 매체들의 농간이라 생각하거나 경제가 곧 회복될 거라는 막연한 기대로 큰손 살림 경제 규모를 줄이지 않으면 당신 가정은 불황의 파도에 휩쓸릴 가능성이 높다.
돈 아끼는 쇼핑을 할 것. 백화점에서 정상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는 세일 때다. 백화점에서는 1, 4, 7, 10, 12월에 정기 세일을 하고 정기 세일 직전에 약 일주일 동안 브랜드 세일을 진행한다. 브랜드 세일은 주로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업체들이 정기 세일에 앞서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손님을 끌려는 경우다. 브랜드 세일에 참여하는 브랜드는 전체 입점 브랜드의 30~40% 선. 노세일 브랜드를 제외한 나머지 50~60%는 백화점이 내건 공식 세일 기간에 맞춰 세일을 진행하는 게 보통이다.
할인점을 이용할 것. 점포 영업 전략에 따라 타임 서비스를 시행하지 않는 곳도 있지만 보통은 사람이 몰리는 오후 4~5시, 문을 닫기 전인 오후 7~8시에 타임 서비스를 실시한다. 일부 점포에서는 사람이 몰리지 않는 오전 10시~오후 1시 사이에 신선하고 좋은 제품들로 타임 서비스를 실시되기도 하니 자주 찾는 할인점이라면 정보를 미리 알아두는 게 좋다.
허례허식을 버릴 것. 쇼핑할 때 지나친 격식을 차린다는 생각이 들면 소비 목록을 보면서 필요한 물품을 재점검한다. 경제 사정이 어려울 때 남자들이 담배를 많이 끊는 것처럼 꼭 필요한 소비와 그 외의 소비를 구분해 줄일 것은 줄여 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6계명 - “틈새시장을 노리세요”
적은 수익을 내더라도 블루오션을 공략한다. 난황 때는 겹치는 사업 중 하나만 살아남는다. 지금 당장은 수익률이 적더라도 끝까지 상품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할 수 있는 틈새시장을 찾아 투자해야 한다. 어떤 분야에서 현재 경기가 나아지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그 분야와 연결되는 부분을 공략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커뮤니케이션 조직 경제를 활용하라. 경제적으로 고민이나 환경이 같은 이들끼리 조직을 만들어 틈새시장을 찾는 데 주력하고, 예상 자금을 논의한 뒤 조직을 만들어 목소리를 키우는 게 바로 경제 난황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열쇠다.
자격증을 취득할 것. 학업과 산업현장은 엄연히 다르고, 많은 관리자가 현업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인력을 구한다. 자격증은 당신이 그 일에 바로 뛰어들 수 있다는 증명서와도 같다. 자신의 전공과 무관하거나 지금 당장은 필요치 않은 자격증이라도 미리 취득해놓으면 나중에 틈새시장, 틈새 인력이 될 수 있다.
해외로 눈을 돌려볼 것. 국내에서는 레드오션 분야 사업이라도 해외에서는 각광받는 블루오션이 될 수 있다. 시야를 넓혀 해외와 경제적 네트워크를 도모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볼 것. 해외 투자를 두려워해선 안 된다. 국경을 넘어선 분산 투자는 위험 낮고 높은 수익률이 가능하다는 말이 현실화되며 신뢰를 얻고 있는 중. 자산의 15~20%는 분산해서 투자하는 것이 좋다. 국내 은행권에서도 해외 펀드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으니 전문가들의 투자 조언을 적극 활용한다.

7계명 - “1년 단위로 가정 경제 계획을 세우세요”
목표가 분명해야 동기부여가 된다. 해가 바뀌면 경제 계획서를 만들고 지금까지의 경우를 살펴 1년 동안의 수입과 지출 규모, 부동산 매매 시기 및 대출 규모를 상세히 적는다. 또 이것을 가족 구성원들과 공유하고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경제 계획을 세운 뒤에는 단지 계획서에 불과하지 않도록 항상 잘 보이는 곳에 붙여두고 실천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보통 남편들은 이론적인 지식이 많고 아내는 ‘감’이 좋아 서로 상의하면 최상의 결과를 기대해볼 수도 있다.
모르면 물어볼 것. 경제뿐 아니라 모든 면에서 지식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푼돈이라도 생활비를 아끼기 위해, 어떤 계기를 만들거나 기회를 잡기 위해 누군가에게 조언을 구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큰 자산이 된다.
기준을 세울 것. 언론에서 떠드는 경제 상황을 모두 수용하면 더 혼란스러워질 뿐이다. 언론이나 금융기관, 그 어떤 것도 완전히 믿어서는 안 된다. 우리 가정의 기준은 남편과 나라는 생각을 갖고 가정의 소비와 저축 상황을 조율해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8계명 - “경제 공부에 매진하세요”
요즘은 특히 여성을 겨냥한 재테크 강의가 인기다. 인터넷, 백화점 문화센터, 아줌마들끼리의 조직 등을 통해 경제 공부를 한 투자자와 그렇지 않은 투자자는 푼돈을 쓰고 모으는 방법에서도 차이가 난다. 요즘 경제 분야 베스트는 여성 재테크에 관한 책이다. 많이 아는 사람이 많이 버는 게 지금의 현실이다.
개미 투자자의 한계를 뛰어넘을 것. 아무리 열심히 경제학을 공부해도 주부는 ‘개미 투자자’밖에 될 수 없는 것이 현실. ‘정보와 실탄’으로 무장한 부자들의 재테크를 흉내 내려다 쪽박 차기 십상이라고 투자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또한 불로소득을 뒤쫓아 다닐 게 아니라 효과적인 저축과 합리적인 소비 등 기본 습관에 충실한 가계 운영이 필요하다.
아줌마 정보가 재테크다. 하다못해 발품만 팔아도 정보가 쌓인다. 정보들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와 자리가 많아지면 정보의 질과 가치가 더욱 높아지는 것은 다영한 결과다. 경제 정보에 관심이 많은 아줌마들의 모임을 만들자. 그 모임에서 수다만 떨어도 당신은 돈 버는 네트워크를 하고 있는 것이다.

9계명 - “자신을 위해 투자하세요”
경제 난황의 상황에서 가장보다 더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은 한 가정을 이끌어가는 가정의 CEO 아내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몸에 병을 갖고 있을 수도 있고, 관리하지 않은 어느 순간 건강이 악화되어 있을 수도 있다.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자신만의 방법을 개발하고 대처할 것. 건강이 곧 돈이다.
작은 도움이 큰 결과로 돌아온다는 것을 기억할 것. 불황일 때는 아무것도 예측할 수 없다.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은 각박한 경제 난황에서 어려움을 이겨내는 삶의 중요한 가치가 될 수 있다.
자녀들의 소비 습관을 교육시킬 것. 아이들이 클수록 소비가 느는 것은 진리와도 같다. 어릴 때부터 아이들에게 용돈을 주고 그 안에서 자신의 경제 수칙을 세워가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소비 습관은 쓸데없는 지출, 해서는 안 될 시기의 지출을 막아준다.

10계명 - “안전한 곳을 골라 투자하세요”
집은 사지 말고 임대할 것. 불황이 닥치면 집값보다 돈의 가치가 덜 떨어진다는 걸 알아야 한다. 공황이 닥치면 집은 아예 거래되지 않을 수도 있다. 가치 환산이 되지 않아 폐기처분해야 하는 상황이 올지도 모르므로 구입보다는 임대를 권한다.
섣불리 부동산에 투자하지 말 것. 장기로 돈을 늘릴 계획을 갖고 있다면 부동산 구매도 고려해볼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저가로 부동산을 구매할 수 있을 때의 이야기로 당장 사서 이득을 볼 수는 없다. 나중에 가격이 오를 때까지 인내할 자신이 있는 때만 구입을 권한다. 부동산 가격이나 현황에 대한 언론 플레이에 휘말리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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